문성호, 이혜숙과 야릇…빙의 엔딩 대혼란 ‘최고 8.7%’ (결사곡3)

입력 2022-03-07 0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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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 전수경과 문성호, 박주미와 부배의 새로운 러브라인이 예고됐다.

지난 6일 ‘결혼작사 이혼작곡3’(극본 피비(Phoebe, 임성한)/연출 오상원, 최영수/이하 ‘결사곡3’) 4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7.8%, (전국 시청률 7.5%), 분당 최고 시청률은 8.7%(전국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8.0%)까지 치솟았다. 2주 연속 꾸준한 시청률 상승을 보인 ‘결사곡3’는 동시간대 종편 시청률 1위를 굳건히 지키며 날개 단 인기를 증명했다.

‘결사곡3’ 4회에서는 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SF전자 장남인 서반(문성호 분)과 이시은(전수경 분)의 스토리, 사피영(박주미 분)의 비명에 감정이 동요하는 SF전자 차남 서동마(부배 분)의 모습이 담겨 설렘과 혼란을 동시에 선사했다.

먼저 이시은과 서반은 서반의 생일에 맞춰 이시은이 정성껏 준비한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아침 데이트를 즐겼다. 이시은의 도시락에 기뻐한 서반은 이시은이 서부장 이라고 하자 “이름 부르기 그러면 애칭 지어주든가”라고 툭 던진 뒤 “나 이름에 님 자만 붙이면 되겠다”라는 심상치 않은 장난으로 설렘을 유발했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처음으로 제대로 잘 먹은 생일 밥이라고 극찬한 서반은 이시은과 한 팀이 됐을 때 좋았지만 캐비아, 호텔 조식권, 공연 티켓을 이시은만 줄 수 없어 라디오 팀 전체에 돌렸던 비하인드를 털어놔 이시은을 감동케 했다. 이어 “지금... 참 좋다... 행복하다 느껴져”라며 은근슬쩍 마음을 드러냈고, 이시은 역시 “이런데 나와서 아침 먹은 거 처음 야. 나두 좋아”라며 은근한 동조를 보냈다. 그 사이 비서를 통해 서반이 있는 곳에 삼단 케이크를 보낸 서동마는 비서로부터 서반이 수수한 4~50대 여자를 만난다는 사실을 듣고 “뭐야 설마 평범한 아줌마를?”이라며 의아해했다.

이후 저녁이 되자 사피영과 후원행사에 가는 줄 알았던 서반과 부혜령(이가령)에게 무슨 일이 생긴 줄 알고 이동했던 이시은은 부혜령이 준비한 서반의 서프라이즈 생일파티에서 다시 만났다. 두 사람 모두 당황한 가운데 서반은 케이크에 있는 초를 끄며 “앞으로 인생, 이시은과 함께하고 싶습니다”라는 기도를 했고, 부혜령이 선물로 실크 스카프를 둘러주자 덥다면서 손을 밀어내는 단호함을 보였다. 여기에 “친구 됐어요 작가님이랑”이라며 이시은과 특별한 관계임을 알린 서반은 알고 보니 어렸을 때 같은 학원을 다녔었다고 둘러대는 이시은에게 “우리 오늘루 공식 커플 되자”라는 폭탄 발언을 날렸다. 그러자 놀란 사피영은 어정쩡한 축하를 보냈고, 부혜령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누르고 썩소를 지었다. 그렇게 자리를 파한 서반은 걱정하는 이시은의 손을 잡았고, 이시은이 서반을 칭찬하는 의미로 가볍게 허그를 해주고 가려고 하자 이시은을 확 당겨 포옹해 썸 분위기를 물들였다. 또한 서반이 부혜령의 팀에서 다른 팀으로 옮겨져 귀추가 주목됐다.

반면 병원이 떠나갈듯한 사피영의 비명 소리에 놀람과 동시에 묘한 감정에 휩싸였던 서동마는 곧 관심이 없어진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처치실에서 눈물이 그렁해 힘없이 나오는 사피영에게 눈을 떼지 못했던 일을 계속 곱씹었다. 그리고 한밤중 술에 완전히 취해 서반 집에 온 서동마는 서반에게 “아빠가 어제 들어갔더니, 모시 고르다가 베 골랐대 가빈이... 피 토하는 심정으루, 할 수 없이 허락한다구 근데? 진지하게 정말 만나는 거야?”라며 이시은을 만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서반은 좋은 친구이자 사귀는 사이라며 이시은을 감쌌지만, 서동마는 “형... 다시 생각해... 정들기 전에 끝내 아빠가 뭐랄 거야”라며 반대했다. 하지만 “형은 몰라... 아빠가 형 얼마나 생각하는지 안 느껴져?”라며 설득하려던 서동마는 냉커피를 마시고 가라고 하는 서반에게 착잡한 얼굴로 “비명 소리가 시두 때두 없이 머릿속을 헤집어”라며 혼란스러워했다. 더불어 고민이 깊어지던 서동마는 비서에게서 받은 서류를 보다 흔들리는 눈빛을 드리워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가 하면 신기림(노주현 분)의 깜짝 복수로 고생했던 김동미(이혜숙 분)는 마음을 바꿔 무릎을 꿇고 신기림에게 사죄했다. 더욱이 김동미가 “저 평생 남자라군 원장님 뿐이었어요... 그러기가 쉬워요?”라며 눈물 바람을 해 신기림의 노여움을 조금은 덜어냈던 것. 그러나 그 뒤 수영장에 온 김동미는 수영복 자태를 뽐내며 주변을 살폈고 풀에서 나온 서반을 발견하고는 눈빛을 빛냈다. 그 순간, 서반에 빙의한 신기림이 죽기 전 야릇했던 김동미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윽한 눈빛을 보냈고, 김동미가 “어마~나한테 꽂혔어”라며 미소 짓는 ‘유혹의 빙의 엔딩’이 펼쳐져 충격을 안겼다.

‘결혼작사 이혼작곡3’는 매주 토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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