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정 “10년 전 ‘김재욱과 우결 찍고파’ 인터뷰, 창피했다” (크레이지 러브)

입력 2022-03-07 14: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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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정수정, 사진=KBS

KBS2 새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 정수정이 10년 전, 김재욱을 언급한 인터뷰 비화를 말했다.

7일 KBS2 새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 첫 방송 기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김정현 감독은 코로나19에 확진돼 제작발표회에 불참, 서면으로 질문에 답했다.

김재욱은 “정수정 캐스팅 소식을 듣고 의외였다. 대외적으로 ‘얼음 공주’ 이미지이지 않나. 이신아라는 인물에서 읽지 못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새로웠다. 배우로선 궁금했던 친구라 반가웠고 연기적으로도 ‘새콤달콤’이라는 작품을 봐서 걱정이 없었다”, 정수정은 “첫인상은 TV에서 보던 ‘김재욱’ 느낌 자체였다. 냉미남. 김재욱만의 아우라가 있다. 그런데 호탕한 웃음이 대반전이었다. 치아를 다 보이면서 웃는다. 의외였다. 연기 호흡도 처음부터 잘 맞았다”라고 ‘100점’ 호흡을 기대케했다.

또 앞서 정수정이 10년 전 말한 “김재욱과 ‘우리 결혼했어요’를 찍고 싶다”는 인터뷰 내용도 언급됐다.

정수정은 “당시 17세였다. 에프엑스 멤버가 ‘우리 결혼했어요’를 찍고 있어서 관련된 질문을 받은 것이다. '저는 미성년자여서 결혼은 아닌데 김재욱이 멋있다'라고 답했는데 '김재욱과 우결을 찍고 싶어'라고 기사 제목이 나간 것이다. 처음에는 창피했는데 10년동안 잊고 있었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이에 김재욱은 “재밌더라. 그 당시에도 정수정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라는 요청을 받기도 했다. 열일곱 살이면 이상형이 몇 번씩 바뀌는 나이가 아닌가. '그냥 그렇구나'했었다. ‘크리스탈 이상형이 나라고?’라면서 우쭐댄 적 없다”라고 거들어 웃음을 선사했다.

‘크레이지 러브’(극본 김보겸, 연출 김정현)는 살인을 예고 받은 개차반 일타 강사 노고진(김재욱 분)과 시한부를 선고받은 그의 슈퍼을 비서 이신아(정수정 분)의 달콤 살벌 로맨스 드라마다. 여기에 노고진과 동고동락하며 고탑 교육을 업계 최고로 만든 부대표 오세기(하준 분)까지 합세해 다양한 관계를 형성, 극을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크레이지 러브’는 오늘(7일) 밤 9시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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