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대회 우승’…고진영, 코다 꺾고 세계랭킹 1위 사수

고진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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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기록을 세우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고진영(27, 솔레어)이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고진영은 8일(이하 한국시각)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9.92로 1위를 지켰다. 2위는 8.95점의 넬리 코다(24)다.

지난주까지 두 선수의 격차는 0.08점. 하지만 새로 발표된 세계랭킹에서는 0.97점까지 벌어졌다. 고진영 9.20점, 코다 9.12점이다.

앞서 고진영은 지난 6일 싱가포르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고진영은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30라운드 연속 언더파로 LPGA 기록을 다시 쓰는 겹경사를 누렸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세계랭킹 3위(6.53점)를 유지했고, 호주 교포 이민지가 세 계단 상승한 4위(5.41점)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최근 참가한 10개 대회에서 6번이나 우승했다. 이번 시즌 사상 첫 상금왕 4연패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