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해트트릭’ 레알 마드리드, PSG 꺾고 8강행 [UCL 16강]

입력 2022-03-10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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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벤제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림 벤제마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호화 군단’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을 꺾고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대회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16분부터 17분 동안 3골을 몰아친 벤제마의 활약에 힘입어 PSG에 3-1로 이겼다. 1차전 파리 원정에서 0-1로 졌던 레알 마드리드는 최종 합계 3-2를 만들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UCL 대회 4강까지 올랐던 PSG는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에 3골을 내주며 탈락했다.

전반 39분 음바페의 선제골이 나왔을 때만 해도 PSG는 8강행이 유력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홈팀 레알 마드리드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강력한 반격으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특히 벤제마는 이날 최고의 해결사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벤제마는 후반 16분 동점골을 넣으며 추격에 불을 댕겼다. 후반 31분 루카 모드리치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또 다시 한 골을 보태며 역전에 성공했다. 1, 2차전 합계 점수는 2-2가 됐다. 이제부터 8강행을 향한 진짜 승부가 펼쳐졌다. 기세가 오른 벤제마는 후반 33분 페널티지역 안으로 쇄도하다가 상대 수비가 걷어내는 공을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해트트릭의 완성이자 기적이 만들어진 순간이었다.

한편 1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이날 스포르팅CP(포르투갈)와 0-0으로 비기며 1, 2차전 합계 1승 1무로 8강에 합류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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