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도 뚫은 ‘한류퀸’ 손예진

입력 2022-03-14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주연 드라마의 높은 인기부터 현빈과의 결혼을 향한 폭발적 관심까지, 배우 손예진이 아시아 전역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한류 퀸으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스포츠동아DB

옛 주연 드라마 해외서 뜨거운 인기

현빈과 깜짝 결혼 발표 화제 모아
‘밥누나’ 中 3대 OTT 플랫폼 진출
공개 직후 ‘급상승 차트’ 1위 올라
일본서는 ‘사랑의 불시착’ 역주행
‘서른…’과 넷플 많이 본 TV 톱10
역시 ‘한류 퀸’이다.

배우 손예진(40)이 tvN ‘사랑의 불시착’ 등 주연 드라마를 통해 국내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종영 2주년을 맞은 ‘사랑의 불시착’으로 여전히 인기를 끄는 데 이어 2018년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2018)로도 중국의 한한령(한국 콘텐츠 유통 제한) 장벽을 뚫고 현지 방영해 눈길을 끈다. 여기에 30일 동갑내기 현빈과 결혼하면서 또 다른 화제를 모으며 더욱 커진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한령 해제 마중물 되나

정해인과 함께 주연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3일부터 중국 3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가운데 하나인 아이치이에서 공개하고 있다. 앞서 SBS ‘사임당 빛의 일기’가 2016년 심의를 통과한 지 6년 만인 올해 1월 현지 방영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한한령이 본격화한 2017년 이후 현지 광전총국(방송 규제 당국)의 심의를 통과한 한국드라마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처음이다. 이에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도 높여가고 있다.

손예진은 극중 정해인과 로맨스에 힘입어 화제몰이를 시작했다. 13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드라마는 공개 직후 아이치이의 ‘급상승 차트’ 1위, 드라마 종합차트 13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SNS 플랫폼인 웨이보에서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해시태그가 11억 조회수를 넘겼다. 일각에서는 중국 리메이크작이 공개되는 5월 이후까지 인기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본에서는 두 편의 주연 드라마를 넷플릭스 ‘많이 본 TV쇼·프로그램’에 올려놓았다. ‘사랑의 불시착’과 현재 방영 중인 JTBC ‘서른, 아홉’을 각각 6위와 7위에 랭크됐다. 2019년 현빈과 인연을 맺어준 ‘사랑의 불시착’은 지난달 결혼 발표 이후 순위가 다시 급상승했다. 또 신작인 ‘서른, 아홉’으로도 많은 일본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결혼식에도 관심


손예진은 30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의 한 호텔 야외식장에서 현빈과 결혼식을 올린다. 1월 말 ‘서른, 아홉’의 촬영을 일찌감치 마치고 결혼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에서는 식장의 위치와 비용 등 이들의 결혼과 관련한 다양한 뒷이야기가 연일 화제다.

이 같은 ‘화력’에 기대 손예진은 각종 화제성 지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에서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김태리·남주혁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서른, 아홉’의 방영과 결혼 발표 영향으로 받아들여진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