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이 남편 백종원의 유럽 장기 출장을 희망했다.
2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약칭 돌싱포맨)에는 소유진, 홍현희, 심진화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소유진은 남편 백종원 부재를 희망했다. 소유진은 “남편(백종원)이 너무 일찍 귀가하는 편이라 저녁 약속을 가질 수 없다. 약속이 있어도 밥만 먹고 집에 오는 편이다. 술 마시고 싶어도 애들이 집에 있으니 보통 애들 재운 뒤에 하는 혼술이다. 그래서 남편(백종원)한테 ‘술 한잔하고 싶다’고 하면 그때 안주를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소유진은 백종원 조기 귀가를 달가워하지 않았다. 소유진은 “남편(백종원)은 술자리가 있어도 밤 10시 이전에 귀가한다. 회식을 해도 저녁 8~9시면 집에 온다. 그래서 나도 일찍 귀가하는 편이다. 다만, 촬영은 괜찮다. 연극 같은 경우 공연이 밤 10시 이후에 끝나니깐 밖에서 술을 마실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소유진은 “신혼 초반에는 불만이 있었다. 나도 사회생활을 해야 하지 않냐. 그런데 화도 안 내더라. 그냥 남편(백종원) 본인이 저녁 6시에 집에 들어온다. 한 번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일찍 귀가하더라. 그러니 내가 일찍 귀가할 수밖에 없었다. 차라리 자기가 놀면서 나한테 화를 내면 싸우기라도 할 텐데, 그런게 없었다”고 설명했다.
소유진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종영된 ‘맛남의 광장’. 소유진은 “‘맛남의 광장’ 촬영 때가 가장 좋았다. 1박 2일 촬영이니깐 너무 좋았다. 그런데 그 프로그램이 없어졌다. 그게 제일 아쉽다. 그 프로그램 촬영만 기다렸는데, 옷을 두 벌씩 챙겨주면서 너무 행복했었다. 그때엔 밤 늦게까지 심진화를 불러 술도 마셨다”고 행복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소유진은 백종원의 장기 출장도 희망했다. 김준호가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면 해외 촬영도 있지 않겠냐”고 하자, 소유진은 “제발! 제발이다. 유럽 2주면 행복할 것 같다. 우리 남편(백종원) 요리 연구도 해야 하니까”라고 명분까지 더하며 백종원을 해외로 보내 버리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