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용산역사박물관 준공···타운비즈니스 본격화

입력 2022-03-30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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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역사박물관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며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의 의미있는 첫 발을 내딛었다. 사진은 용산역사박물관 전경. 사진제공 | 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역사박물관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며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의 의미있는 첫 발을 내딛었다. 사진은 용산역사박물관 전경. 사진제공 | 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역사박물관의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해 서울 용산구에 기부채납했다. 용산의 과거와 미래를 관통할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의 의미있는 첫 발을 내디뎠다는 평가가 나온다.

용산구와 HDC현산은 23일 용산의 역사와 현대의 문화가 공존하는 시민 공간을 모토로 하는 용산역사박물관의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박희윤 HDC현산 개발영업본부장 등 양측 관계자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용산철도병원 본관을 활용한 용산역사박물관 리모델링은 지난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 용산 역사문화르네상스특구로 지정된 뒤 용산구의 도심역사 거점구축 특수사업으로 추진됐다. HDC현산은 국가등록문화재 제428호인 용산역사박물관의 복원을 위해 그동안 수립된 자문위원회의 복원 및 정비계획에 따라 공사를 진행했다. 2021년 5월 착공된 용산역사박물관은 철거와 보강 복원, 전시공사 등 대수선공사를 지난 2월 완료한 뒤 보충 작업을 거쳐 3월에 개관했다.

HDC현산은 용산역사박물관을 시대를 관통하는 지속 가능한 공간이자 미래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고 박물관과 주거공간, 광장, 리테일 공간이 서로 연결되는 경계가 없는 순환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용산역사박물관 개관은 HDC현산이 추진하고 있는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용선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은 용산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번지 일대 1만772㎡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부지 내 용산철도병원 본관은 용산역사박물관으로 탈바꿈해 용산의 헤리티지를 이어가고, 지하 6층~지상 최고 33층 621가구 규모로 고품격 주거와 함께 쇼핑, 문화가 융합된 주거복합공간도 조성하게 된다.

지난해 5월 HDC현대산업개발의 부동산투자회사인 ㈜에이치디씨아이파크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을 위한 영업인가를 받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앞으로 인허가 및 행정 절차를 거쳐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HDC현산은 글로벌 도시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용산을 중심으로 한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용산역사박물관과 함께 조성되는 주거복합단지와 문화공간을 핵심으로 아이파크몰의 쇼핑 및 스포츠 콘텐츠를 활용해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용산 전면공원 개발을 통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도 제시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왼쪽에서 5번째)과 박희윤 HDC현대산업개발 개발영업본부장(맨 오른쪽) 등이 23일 용산역사박물관 개관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HDC현대산업개발

성장현 용산구청장(왼쪽에서 5번째)과 박희윤 HDC현대산업개발 개발영업본부장(맨 오른쪽) 등이 23일 용산역사박물관 개관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HDC현대산업개발


HDC현산 관계자는 “HDC그룹은 용산 중심의 ‘글로벌 도심지구’, 동북권 광운대역세권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캠퍼스 지구’, 잠실종합운장 마이스 복합 개발과 성수지구를 연결한 ‘글로벌 마이스 지구’ 개발을 연계할 계획”이라며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극대화해서 서울과 나아가 한국이 새로운 글로벌 시대를 리딩하는 도시와 국가로 재탄생하는 그랜드비전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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