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동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 사진제공 | 한양
한양은 최근 서울 강서구 화곡동과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2건을 수주했다. 26일(화곡동)과 27일(학익동) 있었던 조합총회를 통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화곡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은 화곡동 일대에 지하 4층~지상 10층 3개동, 172세대 공동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화곡동 사업지 인근에 신곡초, 신정여중, 신정고, 한광고 등 반경 500m 내 학군이 인접해 있어 교육여건이 양호하고 홈플러스,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학익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은 학익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0층 5개동, 216세대규모로 진행된다. 학익동은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인천의 신흥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 앞으로 인천지방법원, 인천지방검찰청 등 법조타운이 형성돼 있고, 제2경인고속도로와 문학IC를 통해 서울 및 경기 인근 지역으로 이동 또한 편리하다.
한양은 지난해 브랜드 리뉴얼 이후 경기 수원시 조원동, 서울 강북구 미아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비롯해 서울 동작구 노량진 청년주택사업 등을 연이어 수주하며 소규모 재건축과 도시정비사업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 강화된 브랜드 경쟁력과 함께 건축, 시공역량을 기반으로 향후 신탁 연계 프로젝트, 역세권청년주택 등으로 수주 채널을 넓혀 갈 계획이다.
한양 관계자는 “업그레이드 된 수자인 브랜드와 상품력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난해 주택사업에서 2조2000억 원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도 지자체 및 도시공사의 제안·공모사업 등 공공 및 민간분야 개발형사업과 함께 재개발, 재건축, 가로정비사업 등 도시정비사업 역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