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화사가 데뷔 후 자신에게 쏟아진 외모 관련 ‘악플’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화사는 25일 전편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마마무 4부작 ‘MMM_Where are we now(마마무_웨얼 아 위 나우)’에서 ‘핫’한 데뷔 후 악플 세례로 겪어야 했던 감정의 변화에 대해 털어놨다. 과감한 퍼포먼스와 의상으로 단숨에 ‘이슈메이커’에 등극한 화사지만, 외모에 관련된 악플로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다.
화사는 당시의 상황에 대해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으로 팬들과 함께 소통하는 것이 나에겐 전부인데, 음악이 하기 싫어질 정도였다”고 말해 당시의 고통을 짐작케 했다. 이어 “바보 같이 살 바에는 나쁜 사람이 되는 게 나을까하는 갈등을 외롭게 해왔다”라면서도 “나 혼자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맞닥뜨린 갈등일 것”이라며 어른스러운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화사와 각별한 친분으로 유명한 이효리는 화사의 ‘이슈 메이커’ 등극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효리는 화사의 ‘속옷 미착용’ 이슈를 언급하며 “화사가 그런 것을 의도할 성격은 아니다. 자연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MMM_where are we now’에는 첫 솔로 앨범 ‘마리아’로 메가 히트를 기록한 화사의 작업 과정을 비롯해, ‘마리아’와 ‘HIP’으로 이어지는 마마무의 ‘세계관’이 담겨 있어서 흥미를 자아낸다.
한편 웨이브 오리지널 ‘MMM_Where are we now’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실력파 걸그룹, 마마무의 데뷔부터 최정상에 서기까지의 7년간의 과정과 멤버들의 성장통을 담은 4부작(120분) 다큐멘터리다.
사진 제공=웨이브, RBW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