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는 제주를 배경으로 한 독특한 옴니버스다. 엄정화를 비롯해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김혜자, 고두심 등이 가족, 친구, 이웃 관계로 분해 서로 얽히고설킨 에피소드를 그린다.
엄정화는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2017년 이후 약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엄정화는 극 중 제주 푸릉마을로 돌아온 ‘만인의 첫사랑’ 고미란 역을 맡는다. 고미란은 정은희(이정은 분)과 애증의 절친 호흡을 보여줄 에정이다.
제작진은 고미란으로 분한 엄정화 첫 스틸 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극 중 고미란은 백화점에서 쇼핑을 즐기고, 또 운동을 하며 자기 관리에 열심인 모습이다. 고미란은 어려서부터 남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된 인물. 당차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극적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고미란은 제주 태생으로 예쁘고 화끈하고 유머러스한 인물이다 .푸릉마을 남자 친구들의 ‘영원한 퀸’, ‘만인의 첫사랑’이다. 좋은 집안 배경에 성격도 좋아 인기가 많았다. 가난했던 정은희와도 절친한 친구로 지냈다. 고미란에게 베프(베스트 프렌드)는 어려서도 지금도 정은희뿐인데, 힘든 일이 있어 내려간 제주에서 고미란은 친구에게 위로는 커녕 상처를 받게 된다.
엄정화 특유의 에너지가 고미란 캐릭터에 녹아든다. 무대 위 퀸 엄정화는 제주 푸릉마을 퀸 고미란이 되어 존재감을 자랑할 예정이다. 또 친구들 간 있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을 어떻게 그릴지 주목된다.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는 이정은과도 어떤 합을 이울지 기대된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의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다. 4월 9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