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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선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한국,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일본이 본선 무대를 밟는다. 최종예선 각조 3위 아랍에미리트(UAE)와 호주는 본선행을 위해선 아시아지역 PO~대륙 간 PO를 거쳐야 한다.
유럽지역 PO에선 포르투갈과 폴란드가 웃었다. 포르투갈은 30일 북마케도니아와 맞대결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두고 카타르행을 결정지었다. 폴란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추가골로 스웨덴을 2-0으로 꺾고 본선행에 성공했다. 12개국(벨기에, 프랑스, 잉글랜드, 스페인, 포르투갈, 덴마크,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폴란드)이 카타르행 티켓을 끊었다.
최종예선 1·2차전 맞대결을 펼친 아프리카에선 본선 진출국이 한꺼번에 나왔다. 아프리카네이션스컵 결승에서 맞붙었던 세네갈과 이집트가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놓고 30일 또 격돌했다. 합계 스코어 1-1로 동률을 이룬 뒤 승부차기에서 세네갈이 웃었다. 카메룬, 튀니지, 가나, 모로코까지 총 5개국이 본선 진출을 달성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우루과이가 이미 본선 직행을 확정한 남미에선 30일 대륙 간 PO 진출국이 정해졌다. 페루가 파라과이에 2-0으로 이겨 5위(승점 24)를 수성하며 6월 아시아 PO 승자와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치게 됐다.
31일 오전 10시5분 일제히 최종 14차전을 치르는 북중미카리브 예선은 이미 판세가 기울었다. 캐나다가 승점 28로 이미 카타르행을 확정한 가운데 2위 미국(승점 25·득실차 +13), 3위 멕시코(승점 25·득실차 +7)의 본선 직행이 유력하다. 4위 코스타리카(승점 22·득실차 +3)는 31일 미국에 대승을 거둬야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
6월에는 월드컵 출전국이 모두 결정된다. 아시아 PO 승자-남미 5위, 북중미카리브 4위-오세아니아 최종예선 승자 등 대륙간 PO 2경기와 더불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연기된 유럽 PO 1경기도 마무리된다. 우크라이나-스코틀랜드전 승자가 웨일스와 월드컵 본선행을 다툰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