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간판’ 김국영, 실업선수권 우승…항저우행 가까워졌다

입력 2022-03-30 17:2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국영. 사진출처 | 광주광역시청 홈페이지

김국영. 사진출처 | 광주광역시청 홈페이지

한국육상 단거리의 간판 김국영(31·광주광역시청)이 제26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출전에 더욱 가까워졌다.

김국영은 30일 전남 여수망마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일반부 100m에서 10초33의 기록으로 ‘기대주’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19·안산시청)를 0.13초차로 꺾고 우승했다. 비웨사는 2위. 이번 대회 성적과 4월 대구에서 열릴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 대회 성적은 9월 2022항저우아시안게임과 6월 2021청두하계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 선발에 반영된다.

김국영은 2010년 성인무대 데뷔 후 100m 한국기록을 5번이나 경신하며, 현재 10초07의 한국기록을 보유 중이다.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100m 8위, 200m 4위에 그쳤지만 항저우에선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한국육상은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금 1, 은 1, 동메달 3개로 8년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2010광저우대회(금4·은3·동3개), 2014인천대회(은4·동6개)보다 메달 수확이 저조했다. 올림픽도 1996애틀랜타대회 남자 마라톤 은메달리스트 이봉주(52) 이후 명맥이 끊겼다.

한국육상은 항저우아시안게임을 통해 부활을 꾀하고 있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를 향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한편 지난해 여름 2020도쿄올림픽 4위에 이어 올 3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남자 높이뛰기의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은 체력관리를 이유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