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대위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이후에 제 거취에 대해 수많은 추측과 혼동이 난무했다”며 “그래서 여러분께 상황을 공유해 드리고 오해를 풀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에 도착해 계약서에 서명한 후 저는 실전 경험이 있는 미국, 영국 등의 외국인 요원들을 모아 특수작전팀을 구성하였다”며 “그리고 나서 제가 꾸린 팀은 여러 기밀 임무를 받아 수행했습니다만, 구체적인 임무 시기나 장소에 대해서는 추측을 삼가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근 대위는 “저희 팀은 어제부로 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 직접적인 공세작전에 참여하고 있다”며 “보안 관계상 이 이상으로 자세한 정보는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우크라이나군과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서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를 받고 있고,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국제군단의 공로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말을 전하며 이근 대위는 “위 내용은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의 인가를 받아 게시한 것이며 작전 보안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