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과 송강이 서로를 끌어안은 스틸컷이 공개되며 재결합 시그널일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연출 차영훈, 극본 선영,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제작 앤피오엔터테인먼트, SLL, 이하 ‘기상청 사람들’)에서 뜨겁게 사랑하고 더 뜨겁게 아파하다 헤어짐을 선택한 ‘하슈커플’ 진하경(박민영)♥이시우(송강).
하지만 그 감정은 식지 않았다. 사랑하지만 이별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서로 너무 달랐기 때문이었다.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의 만남이 비를 뿌리는 것처럼 하경과 시우의 만남도 그러했다.
헤어진 하경과 시우는 총괄과 특보, 그리고 단순 직장 동료 그 이상의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2일 방송에서 하슈커플의 재결합을 응원하고 있는 모두가 바라던 대로 그 감정이 폭발하고 만다.
공개된 스틸컷 속 하경과 시우가 애절함을 한껏 머금은 포옹을 나누고 있는 것.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듯 하경을 한 품에 꼭 안고 있는 시우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설렘으로 물들인다.
15회 선공개 영상을 함께 보면 그 설렘은 배가 된다. 다사다난했던 기상청에서의 하루를 뒤로 하고 탕비실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있는 하경. 이곳에 들어온 이유도 깜빡하고 생각에 골몰해 있자 뒤이어 따라 들어온 시우가 커피를 대신 내려준다.
자신이 데이터를 더 보고 있을 테니 먼저 퇴근하라는, 대놓고 하경을 챙기고 있는 시우를 보니 그 마음이 더 안타깝지만, 씰룩이는 광대를 멈출 수 없다.
그러면서 시우는 아버지 얘기에 예민하게 반응해서 미안하다는 사과를 전한다. 그마저도 다 이해한다는 하경에, 시우는 주체할 수 없이 일렁이는 마음에 결국 그녀를 끌어안는다.
“이러다가 내가 다시 붙잡으면 어쩌려고. 나 아직 당신 진짜 많이 좋아해요”라는 시우의 진심어린 고백에 하경은 어떤 답을 들려줄지 주목된다.
‘기상청 사람들’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도 종잡을 수 없이 떨리는 전개를 이어갈 전망이다. ‘기상청 사람들’ 15회는 2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앤피오엔터테인먼트, SLL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