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막가무내+막말, ♥김정임 가출+눈물 (살림남2) [종합]

입력 2022-04-03 1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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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약칭 ‘살림남2′)에서는 홍성흔·김정임 부부 갈등이 그려졌다. 갈라설 듯한 살벌한 분위기였다.

이날 홍성흔이 직접 구입 후 사용하지 않은 탈모 샴푸가 많음에도 새로운 제품을 다량 구매한 것을 알게 된 김정임은 잔소리를 쏟아냈다. 평소 새것을 유난히 좋아하는 홍성흔 때문에 가족은 홍성흔이 쓰다가 남은 제품을 억지로 사용해야 하는 일이 허다했다.

이후에도 김정임이 아끼는 고가 화장품을 몸에 바르고 반찬 투정을 하는 등 홍성흔 미운 행동은 이어졌다. 여기에 더해 홍성흔은 매니저 역할까지 하는 김정임이 변경된 방송 스케줄을 알려주자, 그날 친한 형들과 골프 약속이 있다며 막무가내로 다시 바꾸라고 화를 냈다.

결국 김정임은 “개인적인 약속까지 내가 챙겨야 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홍성흔은 잘 하지도 못하면서 여러 가지를 하려고 하니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며 “하나라도 똑 부러지게 해”라 맞섰다.

이에 방송과 살림, 두 아이의 뒷바라지까지 그동안 모든 일을 도맡던 김정임은 서운함이 폭발, “혼자서 얼마나 잘하는지 보자!”라면서 집 밖으로 나가 버렸고 누구의 연락도 받지 않았다.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자 김정임이 걱정된 홍성흔은 엄마를 찾으러 가라는 아들 화철 말을 따라 찾아 나섰다. 집 앞 한강 공원 벤치에 앉아 있는 김정임을 발견한 홍성흔은 분위기를 풀기 위해 어색한 사투리를 하는 등 조심스럽게 다가서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화부터 내는 홍성흔 성격에 속상해 한 김정임은 그동안 내조를 위해 헌신한 삶을 이야기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홍성흔은 자신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서 그런 것이라며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받아야겠다고 했고 “나 이제는 안 참을 거야”라면서 “마음 독하게 먹고 잘 좀 해봐”라는 김정임의 말에 “잘 할게”라 화답하며 변화를 약속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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