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PD들 퇴사? CJ ENM “입장無”vsJTBC “논의중” [종합]

입력 2022-04-14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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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박근형, 민철기 PD가 CJ ENM을 떠난다.

동아닷컴 확인 결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민석, 박근형 PD는 최근 사측(CJ ENM)에 사직 의사를 표명한 상태다. 최근까지 ‘엄마는 아이돌’을 연출한 민철기 PD 역시 같은 상황이다. 세 사람 모두 길 건너(CJ ENM에서 큰 도로 하나만 건너면 되는) JTBC와 이적을 논의 중이다.

이에 대해 CJ ENM은 14일 동아닷컴에 “개인 인사 문제라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피했다. 그도 그럴 것이 김민석, 박근형 PD는 tvN 인기 프로그램인 ‘유 퀴즈 온 더 블럭’ 필수 인력. 프로그램 초창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지금에 이르게 한 주역이다. 두 사람 공백은 프로그램 방향성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CJ ENM 내부에서도 두 사람 거취를 두고 섣부른 입장을 내놓을 수 없는 상태다.

하지만 세 사람 영입을 추진하는 JTBC 입장은 달랐다. 큰 이변이 없는 한 JTBC 이적이 유력해 보인다. JTBC는 동아닷컴에 “김민석, 박근형, 민철기 PD 영입을 위한 상세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세 람 이적을 양측 모두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했다.

따라서 이들 거취 문제는 세 사람에게 달렸다. 회사 잔류나 아니면 이적을 통해 다른 명함을 가지고 새 프로그램을 기획하느냐다. 특히 CJ ENM 입장에서는 스타PD 유출을 막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최근 CJ ENM 예능 PD들 사이에서 ‘퇴사 러시’가 본격화 되고 있다. 사측과의 갈등설까지 불거지는 상황이다.

과연 상암동 예능판에서는 무슨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흉흉한 상암골 소문과 진실이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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