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집행위원, ISU 회장 도전

입력 2022-04-22 1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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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김재열(54 ·사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집행위원이 ISU 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윤홍근)은 김재열 위원을 ISU 회장 후보로 추천한다고 22일 밝혔다.

김 위원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빙상연맹은 이달 4일 이사회 등 절차를 거쳐 김 위원을 ISU 회장 후보로 선정했고, ISU 측에 추천서를 전달해 25일 후보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빙상연맹은 더불어 ISU 스피드스케이팅 기술위원회 위원으로 오용석 충남빙상경기연맹 회장 및 단국대학교 빙상 감독을, ISU 쇼트트랙 기술위원회 위원으로는 김소희 동양대학교 교수를 추천하기로 했다.

ISU 집행부는 회장 1명, 부회장 2명, 집행위원 10명으로 구성되며 6월 10일 태국 푸껫에서 열리는 ISU 총회에서 각국 연맹장들의 투표로 회장단을 선출한다.

김 위원은 ▲ 수익 창출과 시장 확대 ▲ 빙상 약소국 및 저개발 국가 지원을 통한 기회 확대 ▲ IT 활용 및 일하는 방식의 변화 추진 ▲ 선수 보호 프로그램 강화 ▲ IOC 및 타 스포츠 단체들과 협력을 통한 시너지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위원은 "스포츠는 국경과 인종을 초월해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힘이 있다. 한국 스포츠는 경제 규모에 걸맞은 세계 10위권으로 성장했다. 이제 한국도 스포츠를 통해 국제사회에 봉사하고 공헌할 때가 되었다"며 의욕을 보였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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