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현승(왼쪽), 박계범. 스포츠동아DB
두산은 28일 잠실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앞서 이현승을 1군에서 제외했다. 이현승과 더불어 내야수 박계범도 엔트리에서 빠졌고, 우투수 윤명준과 내야수 권민석이 등록됐다.
이현승은 26일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그러나 이날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며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이튿날(27일)에도 아웃카운트 1개만을 잡고 1안타를 허용했고, 결국 28일 1군에서 제외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현승이 2차례 등판했는데, 아직 1군에서 던질 컨디션은 아닌 것 같다. 더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내야수 박계범은 1군 14경기에서 타율 0.154(26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강승호(2루수)-안재석(유격수)에 밀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졌다. 김 감독은 “박계범은 백업으로 나가고 있는데, 현시점에선 2군에서 경기를 뛰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날 등록된 윤명준은 16일 말소된 뒤 12일만에 1군에 복귀했고, 권민석은 올해 처음 1군 무대를 밟았다. 김 감독은 “윤명준은 좋아졌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권민석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백업으로서 어디든 기용할 수 있다. 타격도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고 등록 이유를 설명했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