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복수 계획 딱딱! 박병은에 탱고 유혹 (이브) [종합]

입력 2022-04-29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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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하게 얼어붙은 눈빛. tvN 새 수목드라마 ‘이브’(연출 박봉섭 극본 윤영미) 1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건 복수. 대한민국 0.1%를 무너뜨릴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서예지는 이 작품에서 어린 시절 부친의 충격적인 죽음 이후 복수를 설계해온 치명적인 여자 ‘이라엘’ 역을 맡는다. 박병은은 철저한 자기관리로 가정과 일에만 충실해온 재계 1위 LY 그룹의 최고 경영자 ‘강윤겸’으로 분한다.
극 중 라엘은 자신의 가족을 파멸시킨 원흉 중 한 명인 윤겸을 무너뜨리고자 하지만, 윤겸은 라엘을 만난 후 사랑에 빠져 위험을 선택하게 된다. 이 가운데 29일 ‘이브’ 제작진이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티저 영상은 위태로운 선율과 딱딱한 라엘의 유혹적인 탱고 무대로 포문을 연다.
이어 라엘은 윤겸에게 다가서며 치명적인 복수극 서막을 알린다. 라엘과 윤겸의 손끝이 스치자, 경계심을 드러내는 윤겸과 슬며시 미소를 띄운 라엘의 시선이 교차된다. 이윽고 윤겸을 스쳐 지나간 라엘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띠며 딱딱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가장 뜨거운 순간, 가장 차갑게 무너뜨려줄게’라는 라엘 내레이션과 격정적인 탱고 무대를 펼쳐지면서 딱딱한 분위기를 고조된다. 복수의 칼날을 숨긴 채 윤겸 삶에 치명적으로 파고들 라엘 복수극이 딱딱하기만 하다.
단독 포스터에 이어 티저까지 공개되면서 서예지 복귀가 임박했음이 확인된다. 하지만 서예지를 향한 딱딱한 시선은 여전한다.
지난해 서예지는 드라마 ‘시간’(2018)에서 김정현이 중도 하차하게 된 배후로 지목된 인물이다. 서예지가 당시 연인이었던 김정현에게 상대배우를 향해 딱딱하게 행동할 것을 강요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다. 하지만 서예지와 김정현 양측 모두 관련 소문과 의혹을 부인했다. 다만, 교제 사실만 인정했다. 김정현 역시 ‘시간’ 하차는 건강상의 이유라고 강조하고 피력했다.

그러나 문제는 그뿐만 아니다. 서예지를 향한 다양한 의혹이 쏟아졌다. 학교 폭력, 갑질, 학력 위조 등이다. 이중 가장 크게 의혹이 불거지고 문제된 것은 학력 위조 의혹이다. 스페인 유학 등과 관련해 현지 명문대 재학 여부를 놓고 전혀 다른 주장이 나와서다. 이미 여러 방송에서 스페인 유학 시절 등을 언급했던 터라 해당 의혹은 분명히 짚고 넘어갈 수밖에 없는 부분.

이에 대해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스페인 명문대 출신이라고 했던 이전 발언과 행동은 전 소속사로 인한 것으로 설명했다. 해당 명문대 입학 자격을 취득하긴 했지만, 입학해 재학한 사실은 없다는 것. 그러면서 합격증도 확인했다고 입장을 했다. 그러면서도 정작 해당 합격증을 해명 자료로 공개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후 서예지는 한동안 ‘대중과 거리두기’를 택했다. 논란과 의혹이 잠잠해질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자는 계산이었다. 그리고 ‘이브’ 편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자, 지난 2월 사과문을 내놨다. 서예지는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통해 “너무 늦게 이렇게 글로나마 마음을 전하는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그동안 내게 주신 질책과 수많은 이야기를 보며 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내 부족함으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많은 실망감을 안긴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한다. 모든 일은 내 미성숙함에서 비롯된 것이다.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고 성숙해진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제 서예지 복귀를 막을 수 없다. 다만, 대중 시선은 여전히 딱딱하다. 아직 풀리지 않은 궁금증은 많은데 이 궁금증은 어제쯤 풀릴 수 있을까. 서예지 복귀는 여전히 딱딱하기만 하다. 그리고 이 딱딱함이 한껏 스며든 ‘이브’는 5월 25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을 통해 시청자 평가를 받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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