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母女 확 달라진 외모+일상→황신혜·장민호 감탄 (엄마는 예뻤다) [종합]

입력 2022-05-02 0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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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MBN 오리지널 예능 ‘엄마는 예뻤다’가 첫 방송부터 특별한 변화를 알렸다.
‘엄마는 예뻤다’는 의학, 패션, 뷰티 등 각 분야 전문가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엄마의 예뻤던 청춘으로 회귀시켜줄 뿐만 아니라, 엄마의 마음까지 치유해, 삶을 대하는 방식을 바꿔주는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1일 방송된 첫 회에서는 첫 번째 의뢰인인 천안 거주 엄마의 사연과 그를 위한 맞춤 솔루션이 펼쳐졌다.
이날 장민호는 의뢰인을 소개하기에 앞서 4MC 꽃청춘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컴퓨터 미인’으로 불리던 황신혜부터 아이돌 시절 장민호까지 파릇파릇한 청춘 그 자체인 4MC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이지혜는 황신혜를 향해 “언니, 나와 같이 방송해줘서 고마워요”라며 감사를 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첫 번째 의뢰인 천안 거주 엄마의 사연이 공개됐다. 재혼했던 전 남편에게 폭언과 욕설은 물론, ‘모든 집안의 안 좋은 일은 다 네 탓이다’라며 가스라이팅까지 당했었던 것. 특히 의뢰인은 이혼 후 3년이 흘렀음에도 전 남편이 주로 생활했던 2층에는 발도 들이지 못하는가 하면, 항시 녹취를 하고 2중 현관문과 CCTV를 설치할 정도로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었다. 더욱이 의뢰인은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었다고 밝혀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하지만 의뢰인은 “(이대로 나가면) 너무 분하고 아직은 그 집에 살면서 제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나가고 싶다”면서 전 남편이 해코지할까 두려워 비밀번호도 바꾸지 못한 채, 그 집에서 그대로 생활하고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곪을 대로 곪아버린 마음의 상처는 물론, 갖은 고생과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을 잃어버린 의뢰인 상태가 공개됐다. 생계를 위해 평생을 일해온 탓에 관절이 휘어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아픈 손가락과, 경제적 어려움에 부서진 상태로 방치한 치아, 선크림 한번 바르지 못해 상해버린 피부까지 이루 말하지 못할 의뢰인 몸 상태였다.

이에 정신건강의학과, 성형외과, 치과, 피부과 등 닥터 군단의 맞춤 솔루션이 진행됐다. 가장 먼저 가스라이팅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한 의뢰인은 중증도 이상의 우울과 불안 상태임을 진단받고, 떳떳하고 당당한 청춘으로 돌아가기 위해 각오를 다졌다. 이에 더해 쌍꺼풀 수술과 리프팅 등의 시술, 노화가 된 치아 코팅, 피부 레이저 치료 등이 진행되며 이를 통해 변화될 의뢰인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무엇보다 외모는 물론, 마음과 건강까지 스무살 그 시절로 회귀한 의뢰인과, 엄마 행복을 위해 체중 16kg 감량에 성공한 딸 모습도 공개됐다. 달라진 외모 공개에 앞서 실루엣으로 인사를 전한 의뢰인은 “어젯밤 너무 떨리고 설레서 잠을 한숨도 못 잤어요. 너무 기대되요”라며 당당한 자신감이 깃든 목소리였다. 이윽고 등장한 의뢰인은 환한 미소를 띤 우아한 미모로 뽐냈다. 이때 의뢰인은 “진짜 젊었을 때 꿈 많던 소녀 때로 돌아간 것 같아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딸 역시 “엄마 얼굴 그리고 마음 다 밝아진 게 느껴지니까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라며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엄마를 향한 진심이 담긴 편지를 전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황신혜는 “지금처럼 꾸준히 유지해서 건강도 계속 지켜줬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말미 긍정적으로 변화된 의뢰인 일상이 담겼다. 솔루션 전엔 발을 들이지도 못했던 전 남편의 생활공간에 들어서 청소를 하고, 집 비밀번호를 바꾸는 모습으로 새로이 시작될 인생을 응원하게 했다. 의뢰인은 “이제 지난 일들은 다 잊어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즐겁게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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