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구수환 감독, 뜻깊은 스승의 날

입력 2022-05-16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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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구수환 감독을 찾아온 후배들. 영화 ‘울지마톤즈‘와 ‘부활‘ 스태프들. 사진제공=이태석 재단

영화 '부활' 구수환 감독이 뜻깊은 스승의 날을 보냈다.

지난 13일, KBS '추적60분' 시절부터 함께 일을 해 온 후배들이 이태석 재단 사무실로 찾아왔다.

구수환 감독은 "20년 전 KBS에서 인연을 맺어 싫은 소리해가며 고생도 많이 시켰는데 그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며 인사를 하니 가슴이 뭉클했다" 고 전했다.

스승의 날 당일에는 뜻밖의 문자를 받기도 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저널리즘학교에서 수업을 들었던 학생이 올해 대학생이 되어 연락을 한 것이다. 이 제자는 “베풀어 주신 은혜와 가르침 감사드리고, 피디님의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겨 저도 남에게 베풀며 살겠다" 는 인사를 전했다.

구수환 감독은 "‘남에게 베풀며 살겠다’ 는 문구가 가슴깊이 다가왔다" 고 화답, "스승의 날을 맞아 이태석 신부를 생각했다. 선생님은 지식을 가르쳐주지만, 스승은 올바르게 살아가도록 인격을 형성시켜주는 분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돈과 권력 출세의 욕심에 빠져 혼란스러운 우리사회에 진정한 스승이 많아졌으면 한다" 고 덧붙였다.

구수환 감독은 이사장으로 있는 이태석 재단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이태석 신부의 뜻을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긴급 구호를 진행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활동을 통해 이태석 신부의 뜻을 전파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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