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착역으로 향하는 코로나…방송계 “슬슬 해외촬영 나가볼까?”

입력 2022-05-1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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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뜻밖의 여정’, JTBC ‘플라이 투 더 댄스’(위부터) 등 최근 해외에서 촬영을 마친 예능프로그램들이 줄지어 시청자를 찾는다. 사진제공|tvN·JTBC

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곧 덴마크행
‘걸어서 세계 속으로’도 촬영재개 채비
유럽·베트남·말레이 등 비격리국 물색
감염병 사태로 한동안 보기 힘들었던 해외 풍경이 조만간 안방극장에 다시 펼쳐질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의 입국을 규제해온 해외 각 나라들이 이를 대폭 완화하면서 몇몇 예능프로그램 제작진이 현지 촬영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현재 방송 중인 tvN 예능프로그램 ‘뜻밖의 여정’과 6월 3일 첫 방송하는 JTBC ‘플라이 투 더 댄스’는 이미 3월과 4월 미국에서 각각 촬영을 마쳤다. ‘뜻밖의 여정’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시상자로 나선 배우 윤여정의 여행길을 담았고, ‘플라이 투 더 댄스’는 리아킴·아이키 등 댄서들이 뉴욕 등에서 댄스 버스킹을 펼치는 내용이다. 각 제작진은 원활한 입출국 및 현지 이동을 위해 소수 인원으로 촬영했다.

뒤이어 가수 김종국과 연기자 지현우 등이 출연하는 MBC 새 예능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가제) 제작진도 이달 중 덴마크로 떠나 열흘가량 촬영한다. EBS ‘세계테마기행’, KBS 1TV ‘걸어서 세계 속으로’ 등은 해외 촬영을 곧 재개한다. 또 다른 방송사도 해외를 배경 삼는 예능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유럽 국가를 비롯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 자가격리 없이 입국이 가능한 지역을 촬영 장소로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백신 접종 증명서나 PCR(유전자증폭) 음성확인서 제출 등 각국의 코로나19 관련 입국 기준이 달라 촬영 가능한 나라가 이전보다는 제한적이다. 또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도 걸림돌이다. 최근 해외 촬영을 제안받은 한 연예인 측은 “아직 여행 방송까지는 시기가 이른 것 같아 고민”이라며 “자칫 해외에서 감염병에 걸리기라도 하면 문제가 커지지 않겠느냐”며 조심스러워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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