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빛나·백은혜 뒤틀린 관계, 2차 티저 (불행을 사는 여자)

입력 2022-05-19 1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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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빛나·백은혜가 뒤틀린 관계는 어디로 향할까.

JTBC 드라마페스타 ‘불행을 사는 여자’(연출 김예지, 극본 이효원)는 모두가 인정하는 좋은 사람, 착한 아내, 훌륭한 소설가로서 충만한 삶을 살고 있는 차선주의 집에 밑 빠진 독처럼 불행한 일이 늘 쏟아졌던 인생을 산 친한 동생 정수연이 들어오면서 둘의 관계에 생긴 균열을 그린 심리 치정극이다. 우정을 가장한 두 여자의 아슬아슬한 관계를 통해 타인의 불행을 바라는 인간의 잔혹한 본능을 세밀하게 짚는다.
‘불행을 사는 여자’ 제작진은 19일 시작부터 뒤엉킨 차선주(왕빛나 분)와 정수연(백은혜 분)의 관계를 담은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양지와 음지 만큼 다른 세계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 어떻게 서로의 삶에 틈입하게 된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은 “만약 그녀가 없었더라면. 어둡고 축축했던 내 삶에 그녀가 없었더라면”이라는 정수연의 회고와도 같은 말로 시작한다. 그러나 이어진 “그랬다면 얼마나, 나는 얼마나”라는 미완성의 가정은 다음 문장을 궁금케 하며 긴장감을 더한다. 대학 시절부터 만나 지금까지 오랜 시간을 가까운 사이로 함께 해온 두 사람. 그러나 항간의 평은 완벽히 다르다. 남들의 눈에 차선주는 “착하고 맘 여린” 사람이지만, 정수연은 “음침하고 찝찝한”, “곱등이”일 뿐이다.

들려오는 말들을 무시하려고 해도 차선주의 입가에서는 점차 미소가 사라진다. 여기에 갑작스레 시작된 정수연과의 동거로 인해 그의 불안은 몸집을 부풀리다 못해 행복했던 삶까지 잠식해나간다. 누구도 눈치채지 못한 사이 어긋났던 둘의 관계가 어떤 변화를 맞을지 주목된다.

왕빛나는 좋은 사람, 착한 아내, 훌륭한 소설가로서 완벽한 삶을 살아가는 ‘차선주’를 맡았다. 친한 후배 정수연이 건넨 뜻밖의 부탁으로 인해 충만했던 인생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인물. 차선주의 후배이자 불행으로 점철된 삶을 살아온 ‘정수연’은 백은혜가 연기한다. 어둡고 축축했던 과거를 차선주의 응원과 선행에 기대어 헤쳐온 그는 허무하게 무너져 내린 결혼생활 앞에서 또 다시 차선주를 찾아간다

‘불행을 사는 여자’는 6월 2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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