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뮌헨과는 끝…계속 동행? 상상 못 해”

입력 2022-05-31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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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폴란드)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모진 말로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더는 함께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은 것.

영국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웨일스와의 국가대표간 경기를 위해 폴란드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한 가지 확실한 건, 나와 뮌헨의 스토리는 끝났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이 클럽에서 계속 뛸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몇 달간 겪은 일들로 인해 나는 더 이상 뮌헨과의 협력을 상상할 수 없다”며 “(뮌헨을 떠나는) 이적만이 양측에 최선의 해결책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에른이 기회(레반도프스키의 계약기간은 2023년 6월까지)가 있다고 해서 내 이적을 막지 않을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33세의 스트라이커는 2014년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옮긴 뒤 8시즌 동안 활약했다. 그는 뮌헨에서만 6차례 분데스리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10경기에서 13골을 넣었다.

최근 두 시즌 공식전 98골을 포함해 뮌헨에서 공식전 통산 375경기에서 344골을 남겼다.

가디언에 따르면 그는 스페인 FC바르셀로나와 구두로 3년 계약에 합의했다. 하지만 뮌헨은 계약 마지막 해까지 머물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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