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사이비 종교 집단으로 의심받아? (‘힛트쏭’)

입력 2022-06-03 0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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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에서 여름을 강타한 레게 음악을 소환한다.

오늘(3일)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하 '힛트쏭')은 '여름 대비! 활력 충전 레게 힛트쏭'을 주제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날 '힛트쏭'은 올여름 더위를 물리쳐줄 레게 음악을 소개한다.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하는 20세기 흥신흥왕들의 명곡과 신나는 과거 무대들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먼저 후배 레게 가수들이 인정하는 '레게 신' 김흥국의 '레게파티'가 이번 차트를 장식한다. 이 곡은 '호랑나비'와 함께 거론될 정도로 인기를 얻은 히트곡이지만, 김흥국의 예상만큼은 흥행하지 못한 비운의 곡이라고. 김흥국에 따르면 '레게파티' 발표 이후 제작사가 갑자기 잠수를 타 음악 방송에 출연하지 못했다는 귀띔이다.

이어 '희키백과' 김희철의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남긴 레게 그룹이 등장한다. '한국 레게 1세대 그룹' 닥터레게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바비킴이 닥터레게 멤버로 데뷔했다고 알려져 놀라움을 안긴다. 과거 닥터레게 멤버들은 드레드록스 헤어스타일, 일명 레게 머리 때문에 사이비 종교 집단으로 의심받았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낸다.

레게 음악으로 데뷔한 룰라도 이번 차트 상위권에 오른다. 이상민의 아이디어로 과감하게 레게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운 룰라는 대한민국에 레게 열풍을 이끈 장본인으로 주목받는다. 하지만 이상민은 데뷔곡 '100일째 만남'이 4인조 혼성그룹 투투 때문에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고 토로해 눈길을 끈다. 그 당시 이상민은 "아무리 노력해도 투투의 '일과 이분의 일'을 이길 수 없었다"며 완패를 인정했다.

'여름 대비! 활력 충전 레게 힛트쏭'은 오늘(3일) 밤 8시 KBS Joy '힛트쏭'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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