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현·김푸름·정지소…‘오디션 스타’를 주목하라

입력 2022-06-0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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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푸름. 사진제공 | 채널A

한동안 아이돌 스타 발굴에만 초점을 맞춰온 오디션 예능프로그램의 소재가 다양하게 변주되면서 댄서와 싱어송라이터 등 색다른 분야의 참가자들이 새삼 빛을 발하고 있다. 새로운 소재의 신선함이 오디션 경쟁을 바라보는 시청의 재미로까지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엠넷 댄스 오디션프로그램 ‘비 엠비셔스’(Be Mbitious)에 출연한 가수 노태현이 대표적이다. 여름 방영할 ‘스트릿 맨 파이터’(스맨파)의 솔로 댄서 크루원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그는 초반부터 빼어난 크럼프(댄스 종목)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룹 핫샷 출신으로, 아이돌 멤버를 무시하는 댄서들을 물리치며 통쾌한 매력을 뿜어냈다는 평가다.

지난달 31일 최종 20인에도 들었다.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시청자가 직접 평가해 마지막 경연자 8인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노태현 영상은 2일 오후 현재 68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평균 10만 뷰의 다른 참가자보다 6배 많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채널A ‘청춘스타’에서는 가수 김푸름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보컬·싱어송라이터·아이돌 등 세 분야로 나누어 경연하는 오디션의 싱어송라이터 부문에 지원한 김푸름은 올해 17세로 최연소 참가자다. ‘졸업식’ 등 자작곡을 선보이면서 이승환, 강승윤 등 연예인 판정단으로부터 “짙은 감성이 담겼다”는 호평을 받았다.

통기타를 치며 고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부른 영상은 유튜브와 각종 SNS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드라마 ‘방법’, ‘이미테이션’ 등을 주연한 정지소도 오디션 예능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최근 MBC ‘놀면 뭐하니?’의 여성 보컬그룹 WSG워너비 오디션에 최종 합격해 활동을 준비 중이다.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블라인드 오디션’에 ‘엠마 스톤’이란 별명으로 참가해 가수 못지않은 가창 실력을 뽐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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