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간단히 나버린 끝…다들 현명한 선택이라고” 이혼 암시?

입력 2022-06-07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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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이혼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조민아는 지난 6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여름 아침 이제 시작이다’라는 글을 통해 “요즘 집 밖에 거의 나가지 못하고 있다. 자고 일어나니 세상이 바뀐 것처럼 모든 것이 완전하게 바뀌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엉망이었던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과정이겠지만 너무 오랜 시간을 괜찮은 척 지내 와서 나조차도 내가 얼마나 아파왔는지 잘 모르겠다”라며 “정신없이 강호를 돌보다가도 여름 아침의 따뜻함이 느껴질 때마다 아파오는 것 같다. 지나온 과거로 인해 지금의 현실로 인해”라고 덧붙였다.

조민아는 “불행 안에서 즐거움을 찾아보려 했고 절망 속에서도 어떻게든 살아내려 하다 보니 여기까지 올 수 있기도 했다”라며 “내 필요에 의해 받은 게 아닌데 고스란히 내 앞으로 남아있는 빚. 힘들게 버텨왔던 것에 비해 너무나 간단히 나버린 끝”이라고 말했다.



또 “다행히 너무나 감사하게도 강호가 있다. 내 아들이 있어서 반드시 잘 살아야 한다”라며 “현명한 선택이라고 다들 이야기해주니까 아무렇지 않아지는 날도 왔으면 좋겠다. 갑작스러운 현실에 막막하기도 하고 겁도 나지만 해낼 것”이라며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한편 조민아는 그동안 자신의 SNS를 통해 남편과의 불화, 가정 폭력 등을 암시했다.

“매일같이 반복되던 숨막힘 끝에 엄마는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지고 과호흡성 쇼크로 정신을 잃었고 119가 왔고 경찰이 왔고”라는 글과 더불어 “어제도 안방문고리 발로 차서 부수고 목덜미 잡아서 바닥으로 집어던져서 나고꾸라지고. 매일이 지옥같아 살려줘”라는 지인과의 댓글을 통해 가정폭력을 말하는 듯 해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또 그동안 SNS에 올렸던 남편과의 사진도 모두 삭제하며 불화를 짐작게 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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