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타율 0.415’ KIA 돌풍 주역 소크라테스, 개인 첫 월간 MVP 쾌거

입력 2022-06-09 1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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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소크라테스. 스포츠동아DB

KIA 타이거즈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0)가 5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KBO는 9일 소크라테스가 기자단 투표 32표 중 18표(56.3%), 팬 투표 34만76표 중 6만4748표(19%)로 총점 37.64점을 얻어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9.14점)을 제치고 개인 첫 월간 MVP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소크라테스는 개막 첫 달이던 4월에는 24경기에서 타율 0.227(97타수 22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643, 1홈런, 9타점, 1도루로 저조했다. 하지만 5월 한 달간 26경기에선 타율 0.415(106타수 44안타), OPS 1.145, 5홈런, 28타점, 3도루로 맹활약했다. 5월 타율, 안타 부문에선 1위였다.

5월 1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한 소트라테스는 6타수 3안타 1홈런 7타점의 맹타로 팀의 15-7 대승에 앞장섰다.

KBO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타이거즈 역대 외국인타자 중 한 경기 7타점을 쓸어 담은 선수는 제이슨 배스(해태·2000년 4월 20일 광주 두산 더블헤더 제1경기), 프레스턴 터커(2020년 5월 16일 광주 두산전·이상 4타수 4안타 7타점) 등 2명뿐이었다.

KIA는 소크라테스의 활약에 힘입어 5월 월간 승률 0.692(26경기·18승8패)로 10개 구단 중 1위에 올랐다. 팀 순위도 8위에서 3위로 껑충 뛰었다. 6월 들어 4위로 내려앉았지만, 3위 LG 트윈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KBO는 5월 월간 MVP로 선정된 소크라테스에게 상금 200만 원과 75만 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를 부상으로 수여한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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