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돌아온 홍수아 ‘감동주의보’

입력 2022-06-1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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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수아가 영화 ‘감동주의보’를 통해 5년 만에 국내 관객을 만난다. 사진제공|㈜스튜디오보난자

배우 홍수아가 영화 ‘감동주의보’를 통해 5년 만에 국내 관객을 만난다. 사진제공|㈜스튜디오보난자

5년 만의 주연작 22일 개봉…로코 여주로 변신
홍수아(35)가 로맨틱 코미디 영화 ‘감동주의보’(제작 글로빅엔터테인먼트)로 22일 스크린을 찾는다. 2020년 한중합작 공포영화 ‘목격자:눈이 없는 아이’에 출연했지만, 오롯한 한국영화로는 2017년 ‘역모:반란의 시대’ 이후 5년 만이다.

홍수아는 큰 자극을 받으면 감정조절 기능을 일시적으로 잃어버리는 희귀질환자인 컬링 천재를 연기한다. 병 때문에 컬링을 포기한 채 살아가다 평생 함께하고 싶은 순박한 시골청년을 만나 점차 행복을 찾아간다.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감동주의보’ 시사회에서 홍수아는 “감동을 잘 받고 눈물이 많은 극중 캐릭터와 똑 닮았다”면서 “시나리오를 보고 ‘이건 내 작품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밝으면서도 따뜻한 캐릭터가 너무 좋았다. 이전의 도시적인 느낌과 상반되는 수수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2년 전 중국영화 ‘목격자: 눈이 없는 아이’를 선뵀지만, 한국영화는 정말 오랜만이다. 한국영화를 너무 하고 싶었다”는 벅찬 소감도 내놨다. 사실 그는 2003년 ‘조폭마누라2’로 데뷔한 뒤 ‘여고괴담3:여우계단’, ‘잠복근무’ 등에 출연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파워 넘치는 프로야구 시구와 성형 등 외적 이슈로만 부각돼 왔다. 또 2013년 이후 중국에서 활동하다 2020년 SBS 드라마 ‘불새 2020’으로 컴백했지만, 평균 5%의 비교적 낮은 시청률로 종영했다.

그런 만큼 절치부심하며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는 ‘감동주의보’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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