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 18일 고척 키움전서 선발 복귀 [잠실 SD LIVE]

입력 2022-06-16 17: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LG 임찬규. 스포츠동아DB

LG 트윈스 우완투수 임찬규(30)가 돌아온다.

류지현 LG 감독은 16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임찬규가 1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등판한다”고 밝혔다.

임찬규는 올 시즌 1군 8경기에서 3승4패, 평균자책점(ERA) 6.16으로 부진했다. 특히 5월 4경기 중 3경기에선 3차례나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조기에 강판당하는 등 1승3패, ERA 7.53으로 무너져 5월 26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당시 류 감독은 “무조건 10일 뒤에 등록하지 않는다. 구위를 회복해야 다음 1군 선발등판 일정을 잡을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류 감독에 따르면, 임찬규는 2군 경기에서 직구 최고구속 144㎞를 찍었다. 6월 2군 2경기 성적도 ERA 0.82(11이닝 1자책점), 10삼진, 무4사구로 안정적이었다. 류 감독은 “(임찬규가) 지난해의 최고구속까지는 안 나오고 있다”면서도 “공의 회전수 데이터는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 투구수 80개가 넘으면 구위가 떨어지는 측면이 있었는데, 쉬고 돌아오는 만큼 에너지를 갖고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찬규의 복귀전은 본인은 물론 팀으로서도 중요한 한판이다. LG는 여전히 국내선발진에 약점을 안고 있다. 국내선발진의 합산 ERA가 5.33에 불과하다. 김윤식이 최근 2경기에서 1승, ERA 2.45(11이닝 3자책점)로 호투한 것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5월 들어 페이스를 끌어올리던 이민호가 최근 2경기에서 2패, ERA 9.00(11이닝 11자책점)으로 무너진 것은 뼈아프다. 임찬규가 복귀전에서 기대했던 역할을 해준다면 사실상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해왔던 이민호로서도 한결 부담을 덜 수 있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