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vs장가현, 화해해놓고 다시 냉기류 (우이혼2)

입력 2022-06-24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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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과 장가현이 22년만 첫 화해를 기념해 ‘전 아내 맞춤 데이트’에 돌입한다.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2’(약칭 우이혼2)는 재결합이 목적이 아닌, 좋은 친구 관계로 지낼 수 있다는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존에 볼 수 없던 ‘이혼 그 이후의 부부관계’를 다루는 리얼 타임 드라마다.
24일 방송되는 ‘우이혼2’ 11회에는 조성민·장가현 전 부부가 오랜 결혼 생활 동안 묵혔던 응어리를 풀어낸 뒤 새로운 관계로 도약하는 이야기가 담긴다.
지난 방송분에서 조성민과 장가현은 20년의 결혼 생활 중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싸움을 이혼 2년 차에 모조리 터트린 후 극적인 화해를 이뤄냈다. 한결 편안해진 분위기의 두 사람은 전남편 조성민이 준비한 데이트를 즐겼고, 그동안 간직하고 있던 결혼식 영상을 보며 미소 지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두 사람은 초고속 관계 회복 속도로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들조차 놀라게 했다.

이어 이날 방송에서는 데이트에 나선 두 사람 모습이 그려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조성민은 장가현에게 “산후조리원 안 간 거... 진짜 당신 대단한 거 같아”라며 미안함을 전하고, 장가현은 “그때는 별로 몰랐거든. 그런데 나이 들고 나서 한 맺히더라”고 담담히 답하며 조성민 마음을 헤아린다. 장가현은 “난 이미 폐경이 43살에 온 거잖아”라며 여성 평균보다 이르게 찾아온 이혼 전 폐경 사실을 언급하자, 조성민은 “진짜 고생 많았어”라며 고마움을 다시금 표현한다.
하지만 이후 노을과 별을 볼 수 있는 한적한 주차장에서 느긋하게 경치를 바라보는 두 사람은 상반된 자세로 삐걱대기 시작한다. 장가현은 “가만히 멍때리고 있으면 되게 기분 좋아져”라고 하지만, 들뜬 조성민은 “오늘이 처음인 것 같아 멍때리는 거...”라며 장가현 시간을 방해해 마찰을 일으킨다. 결국 장가현은 조성민 과거 사진 집착을 떠올리고, “‘여기 좀 봐봐’하면서 매번 나의 멍 타임을 방해했어”라며 불편함을 표출한다.






그런 가운데 조성민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장가현만을 위한 ‘미니 콘서트’를 열고 싶다는 계획을 털어놓는다. 조성민이 서프라이즈로 추억이 담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순간, 장가현이 뜻밖의 전 남편 세리나데에 표정이 굳어지며 싸늘한 냉기를 뿜어낸다. 급기야 “이런 거 이제 준비하지 마. 다른 사람한테 해”라고 돌직구를 날린 장가현과 세레나데에 대한 입장을 밝힌 조성민의 진짜 속마음은 무엇일까.

제작진은 “항상 예측 불가한 전개를 보여주는 조성민과 장가현이 새로운 관계 정립을 위한 속 깊은 이야기를 꺼내 놓는다”라며 “데이트가 계속될수록 극과 극 반응을 보인 두 사람의 향후 운명에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방송은 24일 금요일 밤 10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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