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조코비치 맞아 잘 싸웠다 ‘윔블던 1회전 석패’

입력 2022-06-28 0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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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25, 당진시청)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1회전에서 세계랭킹 3위 노박 조코비치(35, 세르비아)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아쉽게 패했다.

권순우는 지난 27일(한국시각)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조코비치와 맞붙었다.

이날 권순우는 우승 0순위로 평가되고 있는 조코비치와 2시간 27분에 걸친 승부를 펼친 끝에 1-3(3-6 6-3 3-6 4-6)으로 패했다.

권순우는 지난해 윔블던에서 2회전까지 올랐으나 1회전부터 조코비치를 만나며 2년 연속 윔블던 단식 본선 승리를 신고하는데 실패했다.

이로써 권순우는 조코비치와의 상대전적에서 2전 전패를 기록했다. 권순우는 지난해 4월 조코비치에 0-2(1-6 3-6)로 패배한 바 있다.

권순우는 1세트 게임 스코어 1-1로 맞선 상황에서 조코비치의 서브게임을 먼저 브레이크 하는 등 기선을 제압했다. 게임 스코어 3-1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이후 조코비치가 5게임을 내리 가져가면서 1세트를 따냈다. 이후 권순우는 2세트에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자신의 서브게임을 잘 지킨 권순우는 조코비치의 서브게임이던 4번째 게임에서 4연속 포인트를 따내며 게임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또 권순우는 게임 스코어 5-3으로 앞선 채 맞은 자신의 서브게임을 잘 지키며 2세트를 따내 세트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권순우는 3세트에서도 조코비치와 좋은 승부를 이어갔으나 3-4로 뒤진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당하며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권순우는 4세트 2-2로 맞선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당하며 주도권을 내줬고, 결국 더 이상 세트를 따내지 못하고 아쉽게 패했다.

이제 권순우는 알랴즈 베데네(슬로베니아)와 함께 복식에 나선다. 권순우는 1회전에서 코키나키스-닉 키리오스(호주) 조와 복식 1회전에서 만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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