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선발대결·이대호 10번째 출전·KIA 9人 선발’ 2022 올스타전 키워드 셋

입력 2022-07-04 1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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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왼쪽), 롯데 이대호. 스포츠동아DB

KIA 타이거즈 토종 에이스 양현종(34)이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확인하며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KBO는 4일 올스타 베스트12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양현종은 나눔올스타(LG 트윈스·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KIA·한화 이글스)와 드림올스타(KT 위즈·두산 베어스·삼성 라이온즈·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가 격돌하는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유효표 264만8888표 중 가장 많은 141만3722표를 받았다. 이로써 양현종은 2013년 웨스턴올스타 봉중근(LG) 이후 2번째로 투수 포지션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투수 포지션이 선발·중간·마무리로 세분화된 2013년 이후 선발투수로는 최초의 최다득표자다.

메이저리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2시즌을 뛰고 올해 복귀한 SSG 김광현도 드림올스타 선발투수 부문에서 133만6768표를 획득, 당당히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이로써 올해 올스타전은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과 김광현의 선발 맞대결로 문을 연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롯데 이대호는 125만5261표를 획득, 드림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에서 선두에 오르며 개인 통산 10번째로 베스트12에 선정됐다. 2005년부터 2011년까지 7년 연속 베스트12에 오른 바 있는 이대호는 2018년 이후 4년 만에 별들의 잔치에 나서게 됐다. 이대호는 팬 투표(70%)뿐 아니라 30%의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단 투표에서도 드림올스타 지명타자 중 가장 많은 171표를 받았다. 이번 올스타전을 통해 은퇴 투어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기에 베스트12 선정은 의미 있는 결과다.

KIA는 9명이 베스트12에 선정되며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양현종을 비롯해 정해영(마무리투수)과 박동원(포수), 황대인(1루수), 김선빈(2루수), 류지혁(3루수), 나성범, 소크라테스 브리토(이상 외야수), 최형우(지명타자)가 별들의 잔치에 나선다. 중간투수 부문 전상현(118만6887표)과 유격수 부문 박찬호(121만9077표)도 팬 투표에선 1위에 오르며 큰 사랑을 확인했다.

삼성 좌투수 이승현과 SSG 박성한, 한유섬, KIA 정해영, 황대인, 류지혁, 소크라테스 등 7명은 KBO리그 데뷔 후 처음 베스트12로 뽑혀 기쁨을 더했다. 구단별로 살펴보면 드림올스타는 삼성이 6명, SSG가 4명, KT와 롯데가 1명씩을 배출했고, 나눔올스타는 KIA 9명, LG 2명, 키움 1명이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베스트12로 선발된 선수 중 부상 등으로 인해 출전이 어려울 경우 해당 팀 감독은 같은 포지션의 총점 2위인 선수를 대체 선발할 수 있다. 드림올스타 이강철 감독(KT)과 나눔올스타 류지현 감독(LG)이 선발하는 26명의 감독 추천 선수도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팬들과 함께하는 이번 올스타전 팬 투표의 열기는 대단했다. 총 264만8888표의 유효표는 종전 기록인 2015년의 233만7036표를 31만1852표나 뛰어넘은 역대 최다 투표수다.

올스타전은 15일 퓨처스(2군) 올스타전과 홈런레이스로 시작을 알린다. 올스타전 당일인 16일에는 KBO가 40주년을 맞아 선정한 레전드 40인 중 일부가 공개된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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