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배 결승’ 김관희·김민배 핫하네!

입력 2022-08-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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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대상경륜에서 전원규(5번 노란색 저지)가 선두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여름보다 뜨거운 경륜 특선급 준강자들 경쟁

김관희 강한 선행력으로 성적 쭉쭉
김민배 비선수 출신 스타 계보 이어
승률 50% 전원규 톱10급 선수 성장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는 8월. 하지만 특선급 준강자들에겐 이런 휴가철의 설렘과 여유는 사치다.

위로는 임채빈(SS반), 정종진 (S1반) 등의 강자들이 있고 밑으로는 호시탐탐 위로 올라갈 기회를 엿보는 우수급과 선발급의 다크호스들이 있다. 그 사이에서 특선급 실력파들은 자신들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먼저 스포츠조선배 대상경륜 우승자 전원규(23기 S1반)가 있다. 올해 성적만 보면 승률 50%, 연대율 72%, 삼연대율 83%로 톱10급 선수다. 7월 31일 광명결승에서 자타공인 현 경륜의 절대강자 임채빈이 같은 슈퍼특선급의 황인혁을 제치고 대신 전원규를 후미에 붙여 동반입상을 차지할 정도로 어느새 입지가 탄탄해졌다.

올해 데뷔 4년째인 24기 훈련원 1위 공태민(S1반)도 올해 승률 39%, 연대율 61%, 삼연대율 71%로 김포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2기 훈련원 1위 김희준(S1반)은 올해 스포츠조선배에서 생애 첫 대상경기 준우승도 차지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변칙적 경주운영이 특징으로 상대하기 가장 까다로운 선수로 꼽힌다.

세종팀의 기대주 김관희(23기 S1반)는 승률 26%, 연대율 44%, 삼연대율 70% 로 삼착권 내에서 강한 선행력을 주무기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 해 경륜개장기념 대상경륜과 올해 스포츠동아배 결승, 스포츠서울배 결승에 진출했다. 같은 세종팀의 김범수(25기 S1반)는 데뷔 초 유성에서 활동하다 세종팀으로 훈련지를 옮긴 후 올해 스포츠조선배 결승에 진출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신생팀 신사의 대표주자 이태호(20기 S1반)는 ‘마크의 달인’이다. 내측을 파고들면서 마크를 빼앗는 특유의 전략으로 경륜 팬들에게 인기가 높다. 신인급인 26 기의 간판스타 김영수(S1반)는 부상 탓에 훈련원 성적 꼴찌로 데뷔했지만 실제 레이스에서는 신인 중 가장 먼저 특별승급으로 특선급 입성에 성공했다.

비선수 출신 스타의 계보를 잇는 얼굴로는 최근 가장 핫한 김민배(23기 S2반)가 있다. 7월 15일부터 성적이 올라가더니 이번 스포츠동아배 대상 결승까지 진출했다.

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은 “여름 경기 결과에 따라 특선 준강자의 도약이 가능한 상황이다”라고 하반기 활약을 기대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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