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녀 클라이언트(고객)와 고민녀 남자친구의 과거가 공개된다.
9일 방송되는 KBS Joy '연애의 참견3' 136회에서는 사진작가인 27세 고민녀 사연이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남자친구는 첫 만남부터 타고난 매너와 스윗함으로 고민녀를 행복하게 한다. 하지만 최근 늦은 밤에 낯선 여자에게서 전화가 자주 와 고민녀를 신경 쓰이게 한다. 남자친구는 한 시간 동안 고민녀를 피해 전화를 받더니 회사 프로젝트 때문에 후배가 전화한 것이라고 변명한다.
이에 한혜진은 "세상에서 제일 이상한 게 시끄럽지 않는데 다른 데 가서 전화 받는 거다"라며 못마땅해 하고, 김숙은 "사실 후배가 아닌데 후배라고 하는 것 아니냐"고 의심한다.
남자친구는 여전히 고민녀에게 다정하다. 고민녀가 중요한 클라이언트와 일을 마무리하고 있을 때쯤 남자친구는 고민녀 퇴근에 맞춰 스튜디오에 찾아오며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날 고민녀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닥뜨린다. 고민녀의 남자친구를 본 클라이언트는 깜짝 놀라며 아는 척을 하더니 남자친구를 무시하듯 엉덩이를 툭툭 치고 나간다. 고민녀는 무슨 상황인지 몰라 당황하고, 김숙은 "상대를 완전히 깔보고 있다. 강아지 대하듯 하고 있다"며 황당해한다. 서장훈은 "과거와 얽혀 있는 건 확실해 보인다"며 "클라이언트는 고민녀와도 친한 사이다. 고민녀에게 함부로 하는 사람이 아닌데 남자친구를 보자마자 갑자기 변해서 막대했다"며 놀라워한다.
김숙은 "나라면 이 상황이 뭐냐고 저 자리에서 물어볼 것 같다"고 말하고, 곽정은은 "보통은 겪을 만한 일이 아니다. 고민녀는 그냥 비즈니스 우먼이었는데 순식간에 막장드라마 속에 던져진 거다. 참여해본 적 없는 드라마라 대사도 안 나왔을 것"이라며 고민녀를 이해한다.
클라이언트와 남자친구의 관계에 대해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가운데, 김숙은 "사귀었던 사이는 아닌 것 같다"고 추측하고, 한혜진은 "감정이 좋아보이진 않는다"고 예상한다.
방송은 9일 저녁 8시 3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