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경 “‘봄날의 햇살’ 별명 영광, 지칠 때 만난 소중한 ‘우영우’” 종영소감

입력 2022-08-18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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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햇살' 배우 하윤경이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종영소감을 전했다.

하윤경은 극 중 우영우(박은빈 분)의 로스쿨 동기이자 한바다 동료 최수연으로 등장했다. 하윤경은 최수연 캐릭터 특유의 똑부러지는 말투와 단단하면서도 따뜻한 눈빛을 완성해 '봄날의 햇살', '춘광좌'라는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윤경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오디션 없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캐스팅됐고, "지칠 때 만난 소중한 작품"이라고 종영 소감을 말했다.

그는 "처음엔 흔하게 나오는 주인공 친구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대본을 받아볼수록 수연이는 어마어마하게 멋진 인물이었다. 다양한 감정과 모습, 인간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수연이를 너무 다정하거나 너무 세보이지 않게 강약을 적절하게 조절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돌아봤다.

특히 '봄날의 햇살'이라는 별명에 대해 "영광이다. 그 별명은 내 것이 아니라 수연이의 것이지만 나를 그렇게 불러주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따사롭고 건강하고 정의롭고 싶어하는 수연이처럼 되려고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 작가님을 비롯해 좋은 제작진들, 배우들을 만나 촬영 현장에서도 즐거웠는데 결과까지 좋아서 행복하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이 빛나는 기억만으로도 앞으로 10년은 거뜬히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수연이가 어떤 선택을 할지, 어떻게 성장하는지 끝까지 지켜봐달라.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최종회는 18일 오후 9시 10분 ENA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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