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3골+네이마르2골·3AS+메시1골·1AS …PSG, 릴 7-1대파

입력 2022-08-22 09: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킬리안 음바페.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구 대표’급 공격진을 구축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절대강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명불허전의 공격력을 뽐냈다. 이른바 ‘M-N-M(음바페-네이마르-메시)’ 트리오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해트트릭, 네이마르가 2골(3도움), 리오넬 메시가 1골(1도움)을 기록하며 차원이 다른 화력을 과시했다.

PSG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우라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리그1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릴을 7-1로 완파했다.

최근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불화설이 불거지면서 팀 분위기는 뒤숭숭 했다. 음바페가 네이마르의 이적을 요구했다는 이야기도 돌았다. 하지만 경기장 안에서 만큼은 동료로서 팀 승리를 위해 힙을 합쳤다. 네이마르는 음바페의 득점을 직접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음바페도 더 좋은 위치에 있는 네이마르가 슛을 할 수 있도록 공을 흘려주는 동료애를 발휘했다.

네이마르는 도움 해트트릭 등 이날 2골 3도움을 기록, 이번시즌 리그 개막 후 3경기에서 5골 6도움의 엄청난 활약을 이어갔다.

개막 후 3경기에서 17골을 뽑아낸 PSG는 리그1 3연승으로 2위에 승점 2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PSG는 킥오프 8초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메시가 시작과 동시에 골문으로 쇄도하던 음바페에게 침투 패스를 내줬고, 음바페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으로 마무리 했다. 전반 27분에는 메시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타바레스 멘데스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메시가 오른발로 감각적으로 밀어 넣었다. 전반 38분에는 네이마르의 도움을 받은 수비수 아치라프 하키미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3-0으로 달아났다. 이어 전반 43분 네이마르가 박스 정면에서 골문 오른쪽 구석을 파고드는 골을 넣어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PSG의 기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네이마르가 후반 7분 이번에는 하키미의 도움을 받아 멀티골을 성공했다. 하키미의 횡 패스를 박스 가운데 있던 음바페가 흘렸고, 왼쪽에 있던 네이마르가 그대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 지었다.

릴은 조나단 밤바가 후반 9분 만회골을 넣었지만 이미 승부가 기운 뒤였다.

PSG는 음바페가 후반 21분 네이마르의 침투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골망을 다시 한 번 흔들며 6-1을 만들었다. 음바페는 환하게 웃으며 네이마르와 하이파이브를 했다.

음바페는 경기 종료 직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42분 후방에서 넘겨준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슛으로 골문 왼쪽을 뚫었다.

PSG는 2020~2201리그1 우승 팀 릴에게 최다 점수 차 승리를 거뒀다. 릴은 1승1무1패 승점 4로 리그 12위로 떨어졌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