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넣기 경쟁? 음바페 경기시작 8초, 레반도프스키 46초 만에 득점

입력 2022-08-22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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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왼쪽),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다.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PSG)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경쟁이라도 하듯 경기 시작하자마자 골을 터뜨렸다.

음바페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LOSC릴과 2022~2023시즌 프랑스 리그1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PSG의 7-1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리그 통산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PSG는 이번 시즌에도 개막 이후 3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음바페뿐 아니라 네이마르가 2골·3도움, 리오넬 메시가 1골·1도움을 각각 기록했다. 최근 터져 나온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불화설을 잠재울 만큼 화끈한 공격력이었다.

PSG는 킥오프 후 8초 만에 터진 음바페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메시가 센터서클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찔러준 공을 음바페가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PGS는 “음바페의 득점은 구단 역사상 최단시간 골”이라고 밝혔다.

4-0으로 앞선 후반에도 PSG의 골 폭풍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7분 네이마르의 득점에 이어 음바페가 2골을 추가했다. 음바페의 골은 모두 네이마르가 도와 분위기는 시종 화기애애했다.

34번째 생일(현지시간 21일)을 맞은 레반도프스키는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원정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자축했다. 바르셀로나의 4-1 승리.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그는 프리메라리가 2경기 만에 데뷔 골을 넣으며 본격적인 득점 레이스를 예고했다. 그는 데뷔전이던 라요 바예카노와 경기에서는 풀타임을 뛰고도 침묵했다. 하지만 이날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46초만에 데뷔 골을 뽑았다. 알레한드로 발데의 절묘한 패스를 문전에서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후반전엔 ‘바르셀로나의 미래’로 불리는 2002년생 안수 파티가 1골·2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후반 21분 감각적인 뒤꿈치 패스로 우스만 뎀벨레의 결승골을 도운 그는 2분 뒤 레반도프스키의 추가 골을 돕더니 후반 34분에는 직접 쐐기 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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