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와 매킬로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지언론에 따르면 TMRW 스포츠는 ‘투모로 스포츠(Tomorrow Sports)’로 발음하며 성격은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벤처 회사다.
TMRW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2024년 1월부터 3명이 한 팀을 이뤄 가상현실에서 경기하는 기술 기반의 골프 리그 TGL 투어를 출범할 예정”이라며 “이는 PGA 투어와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하며 1월부터 4월까지 6개 팀이 경쟁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TGL은 18홀 가상현실 코스에서 2시간 동안 진행한다. 경기는 월요일 밤 황금시간대에 총 15차례 열 예정이다. 6팀이 15주 동안 각각 5차례 경기를 펼친다.
관련 소식을 전한 트윗.
우즈와 매킬로이도 출전한다.
우즈는 이날 TGL이 낸 자료를 통해 "이는 프로 골프의 차세대 진화"라며 "이런 기술력을 활용하면 골프를 TV 프라임타임에 편성할 수 있고, 풋볼이나 농구처럼 앉은 자리에서 모든 경기를 다 지켜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골프팬들은 합법적으로 경기에 베팅 할 수 있도록 허용되며, PGA투어 선수들은 승리를 위해 경쟁하게 된다.
앞서 우즈와 매킬로이는 전날 합작 회사인 TMRW 스포츠 설립을 발표하며 "기술을 통해 우리가 좋아하는 스포츠에 접근할 새로운 방식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LIV시리즈에 대항하기 위한 노력의 일부이며, 아울러 젊은층을 골프 팬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방안이라는 평가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