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 7언더파 공동 6위

입력 2022-08-26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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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4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임성재(24)가 첫날 공동 6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페덱스컵 포인트랭킹 10위로 보너스 4언더파를 안고 시작한 그는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의 투어 챔피언십 최고 성적은 2020년에 기록한 11위다.

임성재는 “비로 페어웨이에 물기가 많아 드라이버 거리에서 손해를 봐 아쉽다”면서도 “그린은 소프트해 경기하기 편했다”고 돌아본 뒤 “티샷 실수가 몇 번 있었으나 파를 지키며 안정감 있게 경기했고, 버디 기회에서 퍼트가 들어가 줘서 무난하게 첫날 일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집이 있는 애틀랜타에서 대회가 열려 경기라는 실감이 덜 나기도 하지만, 대회장에선 긴장하고 집중한다”면서 “남은 라운드도 모든 샷에 집중하며 선두를 신경 쓰지 않고 내 플레이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2019 시즌 PGA 투어에 데뷔 한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경훈(31)은 2언더파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토니 피나우(미국), 애덤 스콧(호주)과 공동 22위에 랭크됐다. 페덱스컵 포인트 26위로 보너스 타수 없이 이븐파에서 시작한 이경훈은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줄여 순위를 다소 끌어올렸다.

페덱스컵 랭킹 3위였던 윌 잴러토리스(미국)가 허리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29명이 경쟁 중인 가운데 페덱스컵 순위 1위로 보너스 10언더파로 시작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5타를 줄여 15언더파를 마크하며 1라운드 선두 자리에 올랐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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