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잘 나가네…북촌 한옥 공개 ‘영화 같아’ (편스토랑)

입력 2022-08-27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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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잘 나가네…북촌 한옥 공개 ‘영화 같아’ (편스토랑)

배우 김규리가 북촌에서 펼쳐지는 ‘리틀포레스트’ 라이프를 공개했다.

2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월 26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은 전국 기준 5.7% 시청률을 기록, 지난 방송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이가운데 방송에는 배우이자 한국화 화가 혜우원으로 활약 중인 김규리가 편셰프로 출격했다. 북촌에 작업실을 둔 그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떠오르는 일상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공개된 김규리의 일상은 시작부터 특별했다. 커다란 호랑이 그림 앞에 누워 있던 김규리는 벌떡 일어나 호랑이 그림을 완성했다.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 강렬한 호랑이 그림 완성 후 김규리는 흡사 호랑이처럼 계단을 기어 올라갔다. 이어 치아를 부딪치고 주먹을 쥐었다 펴는 등 동의보감에 나온 장수 비결을 따라한 김규리는 공복에 들기름까지 마셨다.

김규리의 작업실은 북촌에 위치한 고즈넉한 한옥이었다. 한옥 작업실 이곳저곳에는 김규리가 그린 한국화들이 걸려 있었다. 또 아담한 마당에는 틈새 텃밭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 틈새 텃밭에는 토마토, 고추, 깻잎, 상추, 로즈메리, 루콜라 등 다양한 야채가 자라고 있었다. 김규리는 즉석에서 이 야채들을 먹을 만큼 수확해, 싱싱한 샐러드를 만들기도 했다.

이어 김규리는 고추장과 발사믹 식초를 섞어 만든 소스를 바른 닭고기를 그릴에서 구웠다. 한옥이기에 가능한 로망이었다. 김규리는 닭구이를 샐러드 위에 얹어 ‘K-준 샐러드’를 만들었다. 여기에 틈새 텃밭에서 딴 깻잎과 바나나로 만든 깻잎 바나나 주스를 더해 자신만의 건강한 브런치 한 상을 완성, 새소리와 함께 북촌 한옥에서 브런치를 즐겼다.

이날 김규리는 한국화를 그리기 시작한 후 한옥에서 살아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현재 북촌에서 생활하는 것이 그녀의 로망이었다는 것. 또 형제들이 요리를 잘해서 그동안 요리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최근 들어 로망 실현을 위해 요리를 조금씩 해보고 있다고도 했다. 한옥살이, 한국화 그리기, 요리까지. ‘편스토랑’에서 공개된 김규리의 일상은 로망 실현 라이프이자 ‘북촌 리틀 포레스트’였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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