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추억 안겨줬다” 롯데 한동희, 부산 야구 꿈나무들 후원자로 나섰다

부산 야구 꿈나무를 후원한 롯데 한동희.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큰 추억을 안겨줬다.”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23)가 부산 지역의 야구 꿈나무들에게 5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후원했다. 한동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부산 유소년 야구 활성화를 도모하는 ‘제2회 캐치볼 해운대리그 야구대회’ 후원자로 나섰다.

한동희는 “팬들 덕분에 유소년 선수들을 후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야구를 통해 받은 관심과 사랑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결승전 MVP로 선정된 뒤 한동희의 애장품을 시상 받는 해운대초등학교 문준혁 군.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캐치볼 해운대리그 야구대회’는 부산 유소년 대상 야구 교육 전문 아카데미 ‘캐치볼 야구 아카데미’가 주최하는 대회다. 이재곤 캐치볼 야구아카데미 대표는 “한동희 선수의 후원이 지역 유소년 야구선수들에게 큰 추억을 안겨줬다”며 “감사한 마음을 기억하고, 야구를 사랑하는 이들을 모아 활기가 넘치는 유소년야구리그로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월 24일부터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 리틀야구장에서 13주간 이어진 이번 리그에는 해운대 소재 초등학교 7개 팀이 참가했다. 최종 우승은 해운대초등학교가 차지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