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본 남녀 결혼식 초대에 응한 키아누 리브스, 현실이라고?

입력 2022-08-30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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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니키 로드나이트 씨가 소셜 미디어에 올린 사진.

세계적인 배우 키아누 리브스(57)가 한 일반인 남녀의 결혼식 피로연을 매우 특별하게 만들었다.

뉴스위크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리브스는 지난 주말 묵고 있던 영국 노샘프턴셔의 포슬리 홀 호텔 & 스파의 바에서 막 결혼식을 치른 제임스 로드나이트와 니키 로드나이트 부부를 만났다. 두 사람은 2년간 사귀다 이날 이 호텔에서 니키의 5세 딸 등 양가 가족과 친구들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식을 치렀다.

남편인 제임스 씨는 리브스에게 결혼 소식을 전하며 원한다면 피로연에 참석해 한 잔 해도 좋다고 초대했다.

니키 씨는 뉴스위크에 “그는 매우 친절했고 나중에 오겠다고 말했다”며 “그가 올지 안 올지 알 수 없었지만, 남편이 그에게 말을 건 것은 멋졌다”고 말했다.

1시간 후 호텔 직원이 피로연을 즐기던 니키 씨에게 “밖에 매우 특별한 손님이 와 있으며 당신과 얘기를 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나가보니 할리우드 스타 리브스가 서 있었다.

니키 로드나이트 씨의 트윗 게시물.


니키 씨는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자기를 소개하고 술을 권했다. 리브스는 이를 거절하며 “곧 장거리 비행이 예정 돼 있어 오래 머물 수 없다”고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그는 대단히 친철하게 둘의 결혼을 축하해 줬다고 니키 씨는 전했다.

그는 신랑신부는 물론 함께 사진 찍기를 원하는 하객들을 위해서도 포즈를 취했다. 니키 씨는 리브스가 호텔 직원들과도 함께 사진을 찍었다고 전했다.

니키 씨는 결혼식은 이미 완벽하고 마법 같았지만 리브스의 등장으로 ‘비현실적으로 너무나 멋진 행사’가 됐다며 감격해 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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