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3호 쾅’ 푸홀스, 통산 2216타점 ‘베이브 루스 넘어’

입력 2022-10-04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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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푸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통산 700홈런을 달성한 앨버트 푸홀스(4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이번에는 베이브 루스를 넘어섰다. 통산 703호 홈런으로 2216타점을 기록했다.

푸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푸홀스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 피츠버그 선발투수 미치 켈러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무실점 역투 중이던 켈러를 무너뜨린 한 방.

이로써 푸홀스는 시즌 24호이자 개인 통산 703호 아치를 그렸다. 또 통산 2216타점으로 루스를 넘어 역대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앞서 푸홀스는 지난 3일 마지막 홈경기에서 1홈런-3타점을 기록하며, 루스와 동률을 이뤘다. 이후 푸홀스는 하루 만에 루스를 넘어섰다.

단 푸홀스가 역대 타점 1위에 오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1위는 행크 애런의 2297타점. 단축 시즌과 LA 에인절스에서의 부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푸홀스는 지난달 24일 LA 다저스전에서 메이저리그 역대 4번째로 7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타점 2위 자리는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푸홀스는 지난 2일 2타점, 3일 3타점, 이날 2타점을 기록하며, 기어코 루스를 넘어섰다. 살아있는 전설의 마지막 시즌은 크게 빛나고 있다.

이후 푸홀스는 7회 대타와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푸홀스는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몫을 다했다.

앨버트 푸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로써 푸홀스는 이날까지 시즌 경기에서 타율 0.269와 24홈런 66타점 42득점 82안타, 출루율 0.344 OPS 0.895 등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푸홀스의 선제 2점 홈런에도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2-3으로 역전패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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