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6-1 대승 김민재 평점 7.2 …토트넘 무승부 손흥민 평점 끝에서 두번째

입력 2022-10-05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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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김민재(3)가 상대 선수와 볼 경합을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가 활약 중인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가 아약스(네덜란드)를 대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는 독일 원정에서 득점없이 비겨, 승점 1을 보태는 데 그쳤다.

먼저 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라위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UCL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아약스를 6-1로 대파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잉글랜드의 리버풀(4-1승), 스코틀랜드의 레인저스(3-0승) 전에 이어 3연승을 달리며 A조 선두(승점 9) 자리를 굳게 지켰다.

패한 아약스는 1승2패가 돼 이날 레인저스에 2-0으로 승리한 리버풀(승점 6·2승 1패)에 이은 조 3위(승점 3)에 자리했다.

왼쪽 센터백으로 나폴리 포백 라인의 중심에 선 김민재는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 3회를 모두 승리했고 1차례 시도한 태클도 성공했다. 패스 성공률은 82%(56/68)로 높았다.

축구 통계전문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2를 부여했다. 팀 평균(7.54)에 약간 못 미쳤다.

나폴리는 전반 9분 선취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아약스의 케네스 테일러가 시도한 슈팅이 문전에 있던 모하메드 쿠두스의 종아리를 맞고 나폴리 골대로 들어갔다.

하지만 전반 18분부터 나폴리가 막강 화력을 뽐냈다.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헤더로 동점골을 넣었고, 전반 33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조바니 디로렌초가 역시 머리로 2-1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하게 득점, 나폴리는 한 점 더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한껏 달아오른 나폴리의 공격력은 식을 줄 몰랐다. 후반전 킥오프 1분 만에 라스파도리가 상대 실수를 틈 타 득점했고, 후반 18분 크바라츠헬리아의 추가골이 이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아약스는 후반 28분 두샨 타디치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며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의 악재가 더해졌다

나폴리는 후반 36분 조바니 시메오네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토트넘의 손흥민(7)은 3차례 슈팅을 기록했으나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D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0-0 무승부에 그쳤다.

1승 1무 1패를 기록한 토트넘은 이날 마르세유(프랑스)에 1-4로 진 스포르팅(승점 6·2승 1패·포르투갈)에 이은 2위(승점 4·1승 1무 1패)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선 4개의 공격포인트(3골 1도움)를 쌓았지만 UCL에선 아직 침묵 중이다.

손흥민은 이날 두 차례 비교적 좋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 정확도가 낮았다. 특히 전반 40분 케인의 힐패스를 오른발로 감아 찼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손흥민은 이날 3개의 슛을 쐈으나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 했다. 드리블 돌파도 없었으며 패스 성공률은 84%(21/25)를 기록했다.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2를 부여했다. 팀 평균(6.61)이하다. 선발 11명 중에는 꼴찌에서 두 번째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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