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BIFF서 하이라이트 공개

입력 2022-10-0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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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바타: 물의 길’의 존 랜도 프로듀서가 6일 부산 해운대구 KNN씨어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지구 최고의 영상기술로 최상의 시각적 쾌감 선물”

카메론 감독 자신감…수중 생명체 압권
랜도 PD “세계 관객 극장으로 몰릴 것”
“지구상 최고의 영상기술로 우리가 상상한 모든 것을 완벽히 구현했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에 무려 13년의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목소리는 자신감이 넘쳐났다.

‘아바타2’는 29억727만 달러(약 4조803억 원)의 월드와이드 수입으로 전 세계 역대 흥행 1위에 오른 2019년 ‘아바타’의 후속편이다. 2150년을 배경으로 외계행성 ‘판도라’와 외계종족 ‘나비족’을 특수효과와 3D효과 등으로 구현해낸 전편은 한국에서도 외화로는 처음으로 1000만(1348만)관객을 모았다. 그만큼 아바타2는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1편 개봉 이후 즉시 속편 제작에 돌입했다. 다른 영화 연출을 포기한 채 오로지 네 편의 ‘아바타’ 시리즈 제작에 매달렸다. “상상한 모든 것을 스크린에 구현”해낸다는 각오로 무려 13년을 보냈다. 마침내 완성한 시리즈 가운데 2편을 12월 개봉하고, 나머지 작품을 2028년까지 2년마다 한 편씩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카메론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BIFF) 둘째 날인 6일 오후 해운대구 CGV센텀시티점에서 18분 분량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물의 길’이라는 부제처럼 영상은 깊고 신비로운 판도라 행성의 바다와 새로운 수중 생명체를 가리키며 관객의 시선을 빼앗았다.

감독은 자신이 머물고 있는 미국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전편에서는 광산 개발로 위협받는 판도라 우림의 모습을 담았다. 이번 영화는 위협 받고 있는 바다 생태계를 집중 조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판도라 행성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 지구에서도 일어나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아바타’ 시리즈가 “지구에 관한 일종의 우화”라는 설명이다.

이날 극장을 찾은 ‘아바타2’의 존 랜도 프로듀서는 카메론 감독을 “가장 영화다운 영화를 만드는 창작자”라고 표현했다. 카메론 감독이 “최고의 비주얼리스트이자 스토리텔러”라는 극찬의 표현을 아끼지 않은 그는 ‘아바타2’가 “OTT로 영화를 관람하는 데 익숙해진 세계 관객을 다시 극장으로 불러들일 것”이라 확신했다.

해운대(부산)|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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