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도장깨기’ 도경완 “♥장윤정 명품 코칭력, 생동감 느껴 행복” [TV종합]

입력 2022-10-07 09:3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 제공 | LG헬로비전

‘장윤정의 도장깨기-전 국민 가수 만들기’가 마지막까지 빛난 장윤정의 명품 코칭력과 지원자들의 진솔한 사연으로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장윤정의 도장깨기-전 국민 가수 만들기’(이하 ‘도장깨기’/연출 방우태)는 장윤정-도경완 부부가 전국의 숨은 노래 실력자를 찾아가 족집게 레슨을 선사하는 로컬 음악 버라이어티다.

지난 6일(목) 방송된 ‘도장깨기’ 시즌 마지막 회에서는 ‘도장패밀리’ 장윤정-도경완과 수제자 박군, 일일 마스터 최일호가 전북 고창에서 지원자들을 만나는 두 번째 레슨이 그려졌다.

첫 번째 지원자로는 전국구로 사랑받는 트로트 신동이 되고 싶은 초등학교 6학년 방서희가 등장해 똑 부러지는 매력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방서희는 장윤정에게 제자가 되고 싶다고 청한 뒤, 노래에 힘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는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하지만 장윤정은 그에게 찾아올 변성기를 걱정하며 “파워가 아니라 강세로 변화를 줘야 될 것 같다”면서 강세를 앞부분에 싣고, 쌍이응 발음으로 노래의 맛을 살리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에 방서희는 장윤정의 코칭을 스펀지처럼 쏙쏙 흡수해 완벽히 변화된 노래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유발했다.

두 번째 지원자는 트로트계 박진영이 되고 싶은 작곡가 겸 트로트 가수 권노해만이었다. 그는 장윤정의 곡 ‘당신만’의 작곡가. 이에 권노해만은 ‘당신만’은 장윤정을 위해 작곡했던 곡이라고 밝히며, “다둥이 아빠이자 작곡가로 사는게 녹록치 않다고 한번만 들어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편지를 써서 드렸었다. (이후 장윤정 씨께서) 1-2달만에 녹음해서 보내주시고, 바로 발매를 해주셨다. 무척 기뻤고 저희 가족에게 너무 큰 선물이 됐다”며 고마움을 드러내 훈훈함을 전파했다. 그런가 하면 장윤정은 과한 안무와 노래와 맞지 않은 텐션을 지닌 권노해만을 위해 발성과 발음, 호흡 등의 변화와 완벽한 곡 해석을 통해 노래의 몰입도를 높이는 방법을 코칭했다. 이에 권노해만은 한층 감미롭고 부드러운 무대를 완성,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장윤정까지 감탄케 했다.

마지막 지원자로는 고창을 노래하는 20년차 가수 조기량이 등장했다. 그는 라이브카페 가수로 활동하던 중 코로나19로 무대가 사라지며 2-3년간 노래를 하지 않으니 이제 고음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기량의 노래를 들은 장윤정은 고음 불가가 아닌 마이크 공포증을 문제점으로 꼽아 관심을 모았다.

이때 장윤정은 사상최초로 마이크 2개를 활용한 ‘2단 마이크 훈련법’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정 음에만 도달하면 소리를 내지 않으려 하는 조기량의 본능적인 방어기제를 극복하게 만들기 위해 그의 입 가까이에는 장윤정의 이어폰으로만 소리가 나게 만든 1번 마이크를 대고, 스피커와 연결된 2번 마이크를 향해 노래를 부르는 방법을 제시한 것. 이에 조기량은 1번 마이크가 가짜라고 판단, 부담없이 고음을 내질러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장윤정은 “나만 들어서 아깝다. 심지어 엔딩에서 얼마나 시원 했는지”라며 격한 만족감을 드러내 미소를 유발했다.

모든 코칭이 끝난 뒤 도경완은 “야외에 나와 사람들을 직접 만나며 현장감과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게 ‘도장깨기’만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