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 심경 “하이파이브 거부 아냐, 오해 속상” [전문]

입력 2022-10-10 1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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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쉬가 공연 도중 자신의 제스처로 오해를 살 수 있었던 부분에 대해 사과했다.

크러쉬는 10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어제(9일) ‘2022 SOMEDAY PLEROMA’ 페스티벌에서 공연 도중 생긴 상황에 오해가 더 커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린다”고 운을 뗐다.

크러쉬는 “공백기와 코로나19로 인해 약 2년간 만나지 못했던 팬들을 공연을 통해 직접 대면하게 되어 너무 기뻤다. 조금이라도 더 팬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 지정 좌석에서 관람하던 팬들에게 다가가 하이파이브를 했다. 이 과정에서 나와 가까이하고자 하는 팬들이 펜스 앞쪽으로 몰렸고, 팬들의 안전을 위해 일정 구간에서 조심하라는 제스처와 함께 지나치게 됐다. 이런 내 제스처가 하이파이브 거부 의사로 비춰진 것 같다”고 적었다.

크러쉬는 “나는 지난 2년간의 짧지 않았던 공백기간 누구보다 간절하게 팬들을 뵙고 싶었다. 그렇기에 최근 여러 무대에서 팬들과 대면할 수 있는 자리는 내게 너무나도 소중하고 감사한 자리다. 오롯이 그러한 내 마음으로 팬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함이 오히려 오해와 실망을 가져온 것 같아서 정말 많이 속상하고 마음이 무겁다”며 “내가 노래하고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나를 응원해 주는 모든 분에게 정말 무한한 감사와 애정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는 이런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썼다.


● 다음은 크러쉬 SNS 전문
안녕하세요. 크러쉬입니다.

어제 '2022 SOMEDAY PLEROMA' 페스티벌에서 공연 도중 생긴 상황에 오해가 더 커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공백기와 코로나로 인해 약 2년간 만나지 못했던 팬분들을 공연을 통해 직접 대면하게 되어 너무 기뻤고, 조금이라도 더 팬분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 지정 좌석에서 관람하시던 팬분들에게 다가가 하이파이브를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와 가까이하고자 하는 팬분들이 펜스 앞쪽으로 몰렸고, 팬분들의 안전을 위하여 일정 구간에서 조심하시라는 제스처와 함께 지나치게 되었습니다. 저의 이러한 제스처가 하이파이브 거부의 의사로 비춰진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 2년간의 짧지 않았던 공백기간 동안 누구보다 간절하게 팬분들을 뵙고 싶었습니다. 그렇기에 최근 여러 무대에서 팬분들과 대면할 수 있는 자리는 저에게 너무나도 소중하고 감사드리는 자리입니다. 오롯이 그러한 저의 마음으로 팬분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함이 오히려 오해와 실망을 가져온 것 같아서 정말 많이 속상하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제가 노래하고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저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정말 무한한 감사와 애정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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