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가볍게, 마음은 풍성하게…충남으로 떠나는 당일치기 가을관광 [투얼로지]

입력 2022-10-11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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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는 가벼운 마음으로 당일 여행을 즐기기 좋은 지역이다. 수도권에서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을 이동하면 수려한 자연 명소부터 역사 유적지까지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가 추천하는 이 지역의 가을여행 명소들을 정리했다.


●대전 계족산 황톳길

솔향 가득한 산책로를 맨발로 걷는 재미와 힐링을 제공하는 곳이다. 장동삼림욕장에서 시작해 임도삼거리까지 약 14km 구간에 걸쳐 부드러운 황톳길을 걷는다. 해발 200~300m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한 공기는 매력이다. 황톳길은 봄부터 가을까지 체험할 수 있다. 산책로의 반쪽은 황톳길이고 나머지 절반은 일반 산책길이이서 맨발걷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그냥 걸어도 된다. 전체적으로 완만한 편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아산 현충사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방화산 기슭에 있는 조선 전기의 무신 충무공 이순신의 사당이다. 1967년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최근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업적을 그린 영화 ’한산‘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또다시 이순신 장군 열풍이 불기도 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위업을 선양하기 위한 곳으로, 장군이 무예를 연마하며 구국의 역량을 기르던 장소이다.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충남에서 두 번째로 넓은 호수로 물이 맑기로 유명하다. 호수 주위를 일주하는 드라이브 코스도 인기다. 탑정호 출렁다리는 논산시 가야곡면과 부적면을 잇는 국내서 가장 긴 총길이 600m, 폭 2.2m 규모의 현수보도교이다. 낮에는 아름다운 탑정호 주변의 경관을 즐길 수 있고, 밤에는 2만 개의 LED 전등을 연결한 미디어파사드가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출렁다리 야경과 더불어 매일 밤 음악 분수쇼도 진행한다.



●금산산림문화타운

남이자연휴양림, 느티골 산림욕장,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목재 문화체험장 등의 시설을 통해 숲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다. 느티골산림욕장은 가볍게 등산을 할 수 있는 등산로와 함께 숲을 산책하는 산책로를 만들어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금산군은 전체 면적의 71%가 임야로 이루어졌는데, 금산산림문화타운이 위치한 남이면 건천리 지역은 원시림에 가까운 숲이 잘 보존되어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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