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 사진제공 | 올댓스포츠

김서영. 사진제공 | 올댓스포츠


경영대표팀 주장 김서영(28·경북도청-우리금융그룹)은 현역 최고의 수영선수 중 한 명이다. 부담감과 부상을 이겨내며 정상을 지켰기 때문에 그를 향한 팬들의 시선도 각별하다. 이제는 2회 연속 전국체전 5관왕과 함께 최우수선수(MVP) 탈환을 노린다.


김서영은 11일 울산문수수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전 수영 여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에서 2분12초98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같은 날 벌어진 계영 400m, 9일 펼쳐진 계영 800m에서도 우승해 벌써 3관왕을 달성했다.


3년 전 제100회 전국체전에선 개인혼영 200m, 개인혼영 400m, 혼계영 400m, 계영 400m, 계영 800m를 모두 제패해 MVP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13일 개인혼영 400m와 혼계영 400m까지 석권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로선 지난 대회 MVP 황선우(19·강원도청)가 강력한 경쟁자다.


11일 경기 후 김서영은 “내년 일본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와 항저우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가 많아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휴식을 취했다”며 “몸 상태가 60%밖에 올라오지 않았지만 보완점을 확인한 게 우승만큼 기분 좋다”고 말했다.


김서영은 7월 부다페스트에서 개인혼영 200m 6위(2분11초30)에 오르며 한국선수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3회 연속 결선 진출을 달성했다. 13년간 태극마크를 달고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개인혼영 200m 금메달을 비롯해 자유형 200m, 개인혼영 200m·400m, 혼계영 200m, 계영 200m·800m 한국기록을 보유하며 국내 최정상을 지켜왔다.


대한수영연맹은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김천에서 내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른다. 김서영은 내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맞은 전국체전과 국가대표 선발전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 전국체전 목표와 향후 계획에 대해 그는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로 대회를 마치고 싶다. 부담을 덜어내려면 연습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대회 후 평영과 배영 훈련량을 늘릴 계획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